사도행전 1장 12-26절 1999. 1. 9 강연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예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게 되어 본 방언에 그 밭을 이르되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사도행전 1:12-26)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사도행전 1장 12절부터 2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교회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120명 정도의 사람들이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는 예수의 열한 사도들이 있었고, 그 외에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여러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감람산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는 안식일에 가기 꼭 알맞은 길이라고 했습니다. 거리로 보면 800m 정도의 거리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그 정도의 거리까지만 걸어 다녔습니다. 그 이상 걸으면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여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외에 특별히 이름이 드러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친어머니인 “예수의 모친 마리아”입니다. 여자의 이름 중에 ‘마리아’라는 이름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이 불린 이름은 없을 것입니다. 유명한 배우나 가수들의 이름도 그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또 “예수의 아우들”이라고 했는데, 이들은 예수님의 친동생들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친동생이 아니라 사촌 동생들이라는 엉뚱한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만 분명히 그들은 예수님의 친동생들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사도행전 이후에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마리아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이 구절이 마지막입니다. 교회가 시작될 때의 기록에만 마리아의 이름이 등장할 뿐, 지금과 같이 위대한 인물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기록은 이후로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의 아들 예수님만 높여지고 있습니다. 마리아 역시 예수를 제쳐두고 자신이 더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이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셨지만, 마리아는 그의 아들 예수에게 믿음을 의탁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확실히 믿었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알았던 사람입니다. 이 마리아가 예수의 육신의 모친이라고 해서 그를 하나님의 부인인 것처럼 숭배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모여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성경은 이들이 기도에 힘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기도를 했을까요?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내린 것은 이들 기도에 대한 응답이 아닙니다. 이들이 기도를 열심히 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기도의 응답으로 성령이 내리신 것이라고 해석하면 안됩니다. 이들의 기도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세운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면서 기도에만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도의 대상을 분명히 알았고, 또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준비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교회의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것만을 본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 하셨던 말씀도 “말씀의 목격자 되고” (눅 1:2) 라고 하신 대로 주님의 움직임 속에서 직접 보았습니다. 주님은 살아 계실 때 분명히 떠나신다고 말씀하셨고, 또 말씀하신 대로 감람산에서 떠나셨습니다.
이들이 다락방에서 기도에 힘썼다고 했는데 그것은 약속된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는 준비 과정이었지, 성령을 내려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성령이 내리신 것도 이 사람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아닙니다. 이들이 기도를 하든 하지 않든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사도행전 1:4)
사도행전 1장, 2장에 이어지는 내용은 제자들의 기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계획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이 기도를 열심히 한 것은 예수님과 3년간 동행하면서 배우고 들었던 말씀들을 되새기며 스스로를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는 자신을 하나님 앞에 바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예수께서 처음 전도를 시작하셨을 때, 기도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
|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