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받은감사함을잊지 않고 살겠습니다김미정 | 보령저는 전형적인 불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제사를 드리는 일에 굉장한 정성을 쏟으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점을 보거나 제사를 드리는 것에 대해 거리끼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산 사람들이 수많은 고통과 갈등을 겪고 비용을 치르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항상 의문이 있었지만 그런 일을 하는 것이 너무 익숙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저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많이 약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 ‘나는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치료를 위해 찾은 한 병원에서 만난 의사이자 목사인 분에게 자기 교회로 오라는 권유를 받아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제가 29살 때의 일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제가 제일 어려서 눈치껏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접하고 봉사하는 일에 항상 나서서 솔선수범해야 했습니다. 그때 저는 기독교의 교리나 성경을 접해 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저 일만 했습니다. 또 성경 내용을 아예 모른 상태에서 설교나 강연을 몇 시간씩 앉아서 듣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하루하루가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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