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읽으면서 107회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어떻게 이루어지리요마태복음 26:47-562003. 8. 9. 강연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마태복음 26:47-56예수를 잡으러 온 큰 무리 마태복음 공부를 시작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성경을 공부할 때마다 지난 시간에 공부했던 것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을 한 권씩 뗀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한 권의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힘이 있으면 다른 성경을 읽을 때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마태복음은 유대인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실 당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마태복음만큼 유대인의 입장을 정확하게 보여 주는 성경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월이 지난 후에라도 마태복음 성경을 한 번 더 들추어 보고 공부했던 내용을 한 번 더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26장 47절부터 56절까지의 내용은 극본이나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라면 아주 가볍게 다룰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깊이 있는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하신 이 짧은 말씀 중에는 인간 역사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세월을 보내는 동안 어떤 생각과 마음들을 가지고 살아갔고 또 살고 있는지도 이 내용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내용 속에서 몇몇 인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잡아 오기 위해 파송된 군인들, 그리고 예수를 지키기 위해 칼을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라 버린 용감무쌍한 성격의 베드로, 또 예수를 자기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여 상품처럼 팔았던 가룟 유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대로 등장할 수 있는 존재들이지만 등장하지는 않고 예수의 입으로만 설명된 천사들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저들과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전부 살펴보면, 이 내용은 이 사건이 시작됨과 동시에 그전부터 흘러온 어떤 일들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마태복음에는 예수께서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있고, 마가복음에도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14:49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신 말씀은 마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살펴볼 때 이 사건에는 긴 역사와 그 세월 속에 살던 사람들의 성격이나 마음가짐도 다 표현된 듯합니다. 47절부터 보겠습니다.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유다는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자기의 스승을 돈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그리고 파송된 무리는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작정하고, 짐승을 두들겨 잡듯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왔습니다. 평범한 인간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깡패들이나 강도들이 할 법한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엄청나게 큰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방식과도 같습니다.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마태복음 26:48-49 이때 누가 예수인지 알려 주는 유다의 신호는 간단했습니다. 얼굴이 비슷비슷한 사람들 중에 누가 예수인지 다른 사람들이 알기 힘드니 ‘내가 입 맞추는 사람이 예수이니, 그 사람을 붙잡으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가 예수께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인사법에 입을 맞추는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마태복음 26:50 예수께서는 유다가 자신을 팔아넘긴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 맞추는 그의 인사를 받는 순간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를 붙들었습니다.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마태복음 26:51-52 누군가 검을 빼어서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자 예수께서는 ‘검을 다시 집어넣어라. 검을 가진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하고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이 사건은 평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같이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마태복음 26: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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