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한 후에깨달은히브리서 말씀김나경 | 대구 저는 2009년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교제 자리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지내 왔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당장 죽으면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을까, 예수님이 부르실 때 나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늘로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내가 형제자매들과 함께 교제하고 일하며 즐겁게 지내는데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제 가운데서 열심히 일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제 속에 있는 불안한 마음을 계속 행위로 덮으려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8장 16절의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는 말씀을 볼 때면 그러한 일이 정말로 내게 이루어져 있는 것인지, 내가 구원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맞는지조차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부분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찔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살다가 올해 4월부터 제주도에 내려와 녹차밭에서 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5월의 어느 날, 일손을 돕기 위해 제주에 오신 형제자매들과 ‘성경은 역사다’ 온라인 전도집회 강연을 함께 듣고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른들의 간증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분들이 가지고 계신 확실한 믿음이 제게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저도 모르게 “저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하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형제자매들 앞에서 시인하고 나니 제가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저는 마음이 너무나도 어두워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평소에 하나님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하나님께서도 분명 저를 자녀로 보며 사랑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의 하나님은 선과 악을 분명하게 가르는 공의의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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