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이 있는 영혼에게 함께 마음 기울인 시간- 학생, 청년 온라인 전도집회 소식편집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로 학생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학교도 가지 못하고 외부 활동에도 제한을 받는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함께 모이기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에 겨울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집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논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7일 토요일까지, 설 연휴가 포함된 한 주를 제외하고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도집회가 한 주씩 연이어 진행되었다. 지금까지는 겨울 방학 기간 동안 각 지역별로 학생 전도집회를 진행하며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함께 말씀을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 집회이다 보니 듣는 대상을 나누어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 대상 집회는 1월 31일 일요일부터,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는 2월 14일 일요일부터, 청년들을 위한 집회는 2월 21일 일요일부터 일주일씩 진행되었다. 집회는 매일 저녁 8시에 시작되었고, 집회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오후에 강연을 듣고 상담을 진행했다. 강연 시작 전에는 ‘특별 음악회’ 노래를 들었는데, 매일의 강연 주제에 맞는 노래를 각 집회의 강사들이 직접 선정했다. 초등학생 집회 강연은 백합 주말학교 교사 이재성 형제가 맡았다. 창세기 내용을 중심으로 성경에서 두 번 반복되는 내용들을 살피며 학생들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강의했다. 중고등학생 집회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왜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지 등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정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춘기가 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시기의 학생들에게 ‘하나님’과 ‘나’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사로 나선 의학박사 김현철 형제와 교회학교 교사 이태종 형제는 시각 자료를 활용하거나 성경 말씀을 알기 쉽게 표로 정리해 보여 주며 학생들의 이해도와 집중력을 높였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집회에서 다룬 내용은 지난여름과 겨울 온라인 성경탐구모임, 그리고 평소 진행되는 교회학교 수업에서 다루어 왔던 내용이라 학생들은 들은 내용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에서는 화학박사 전현식, 의학박사 문동연 형제와 오랫동안 선교 활동을 해 온 이상국 형제가 강연을 맡아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자연 속 아주 작은 창조물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개하고 진화론이 왜 허구인지 등 성경 내용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폈고, 성경 연대표를 함께 보며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속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알아보았다. 집회 중 닷새는 각 강사의 강연을 들었고 여섯째, 일곱째 날에는 권 목사님의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중 죄와 복음에 관한 내용을 들었다. 각 사람의 양심을 찔러 나의 죄가 무엇인지, 왜 내가 죄인인지를 정확하게 깨닫고 예수께서 흘리신 피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실하게 짚어 주는 말씀이었다. 본 강연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다음 날 하루 동안 재방송도 했다. 집회에는 매일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다 보니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듣는 경우가 많았을 것을 생각하면 많은 형제자매들이 같은 시간에 함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해 전국의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한마음이 되었다. 집회가 끝난 후에 그날 들은 내용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학생들이 각 지역별로 온라인 분반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과 인천, 분당, 고양, 안성 등 경기 지역과 대전, 천안, 공주, 세종 등의 충청 지역, 광주, 순천, 목포, 전주 등의 전라도 지역, 대구, 왜관, 거제, 고성, 창원 등의 경상도 지역, 그리고 제주까지, 전국의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온라인 분반 모임을 가졌다. 서울과 고양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함께 운영했는데, 온라인 출석부를 만들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대전과 천안에서는 학생들이 집중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아버지들이 돌아가며 집회 시작 전에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분반 활동이 끝난 후에는 각 지역마다 교사 모임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밤늦게까지 모여 각 반 아이들의 상황과 마음가짐 등을 공유했다. 전도집회에 처음 참석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집회 때 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전라도 지역 교사들 모임에는 중국의 여러 지역과 로마에 있는 중국인 자매 두 명도 함께했다. 거제, 고성, 창원 지역도 같이 모였고, 대전, 천안, 공주, 충주, 제천, 예산의 여섯 개의 충청 지역 교사들도 함께 모임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모임이 진행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집회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모여 교제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그동안 교회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끼워 맞추듯 연결되어 결국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설명하는 방법이 되어 감사했다는 이야기, 가족들과 함께 말씀을 들으며 아이와, 또 나이 많으신 부모님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 교사로서, 또 자녀를 둔 부모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 시간이었다.청년들은 청년 대상 전도집회가 시작되기 전, 앞서 있는 학생 전도집회에 다 참여할 것을 서로 독려했고, 해외 선교 소식을 들으며 힘내어 교제에 참여하자고 하기도 했다. 청년 집회 직전에는 예수님께 보이고자 중풍병자를 달아 내렸던 네 사람에 대한 요한복음 강해 설교를 함께 들었다. 청년들도 매일의 집회 후 후기 모임을 이어 갔는데, 매일 전국에서 150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했다. 후기 모임에서는 들은 내용을 정리하고, 주변 지인들을 초대하여 같이 말씀을 듣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집회에 대한 마음들을 모았다. 자신이 받은 구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감사함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자신이 어릴 적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교제 안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에게 이번 집회는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고 복음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한국에서 전도집회가 끝난 일주일 후 해외 여러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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