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사명피오보 다니엘 | 토고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신 사실을 보았던 날 저는 토고 똑플레에 살고 있고, 28살입니다. 기독교인이었던 부모님은 제가 어릴 적부터 저에게 너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셨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트레비에 지역에서 살면서 교회에 다녔는데, 할아버지께서 똑플레 지역에 기도원을 차리시면서 가족 모두 똑플레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에서는 세례를 받으면 그때까지 지은 모든 죄가 용서되지만 세례 받은 후에 지은 죄는 결코 용서되지 않으며 그 죄로 인해 지옥에 가게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저는 세례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이가 들어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세례를 받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제가 죄를 지을 것이 너무나도 분명했기에 나중에 세례를 받아야만 제가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저는 교회 내에서 세례를 받지 않은 몇 사람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교회에 출석은 했지만 어떤 설교도 제대로 듣지 않았고 그저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하면 저와 제 친구들은 예배당을 빠져나와 밖에서 놀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교회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세례를 받고 자신은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너희들은 예수님이 언제 재림하실지 알아? 너희가 세례를 계속 미룬다면 결국 지옥에 가고 말 거야.’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 친구의 설득에 세례는 받았지만 그 후로도 진심으로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사진 찍는 일을 했는데, 어느 날 스튜디오에서 한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그는 아무에게나 가볍게 말을 거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저에게 다가와서 단도직입적으로 제게 거듭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저는 모태 교인이기 때문에 곧바로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저에게 어떻게 거듭났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저는 저의 생각대로 살아가던 삶을 포기했고 그것이 저를 거듭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것이 성경에 기록된 내용인지를 다시 물었고, 저는 예배당에서 배운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성경에 그런 말은 없다고 하면서, 제가 이전에 하던 일 중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포기한 것이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저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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