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환경 취약 계층 봉사 후기 온라인 성경탐구모임을 2개월가량 앞둔 6월 중순에, 인터넷을 사용하기 어렵거나 전자 기기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불편 없이 성경탐구모임 때 함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교회 차원에서 지원을 하자는 의논이 나왔다. 이후 각 지역 교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조사했고, 최종적으로 70명을 선정했다. 그분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살피는 일은 해당 지역 청년들이 맡았다. 이 일에 함께하겠다고 자원한 청년들의 수는 전국적으로 150명이나 되었다. 6월 말에 이 일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온라인 모임이 있었고, 7월 첫째 주부터는 각 가정을 방문하는 일이 시작되었다. 상황에 따라 개인 혹은 몇 명이 팀을 이루어 방문했다. 2G 휴대전화를 가지고 계신 분, 스마트폰을 가지고는 있지만 집에 인터넷이 안 되는 분, 스마트폰이나 전자 기기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되는 분 등 여러 상황을 예상해 만든 확인 목록을 가지고 청년들은 어르신들을 찾아 나섰다.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이 대부분이라 주로 주말에 가정을 방문했는데, 평일에 연차를 내고 서울에서 강원도 산 중턱에 사시는 분을 방문한 청년도 있었다.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니 확인 목록에 없는 돌발 상황들이 있었다. 단순히 기기나 인터넷 사용 유무 등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거동이 불편한 분, 가정 내 상황 등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었다. 청년들은 1차 가정 방문 후 진행된 상황을 교회에 전달했고, 다시 각각의 상황에 맞게 여러 방편이 지원되었다. 청년들은 2차, 3차까지 재방문하면서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른들의 상황을 돌아보고 살펴 드릴 수 있었고, 어른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이 일에 참여했던 네 명의 청년들과 지원을 받았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어른들과 어르신들을 도와드렸어요 | 이병준(대구) 대구 청년들은 대구와 경북 지역을 맡아 대구에서 스무 분, 탑리에서 세 분, 고로에서 세 분, 경주에서 다섯 분을 도와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이 일을 간단하게만 생각했는데, 각 가정을 방문해 보니 상황이 모두 달라 생각처럼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대구 어른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셔서 스마트폰과 TV 연결선을 드리면서 사용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경북 지역 어르신들은 2G 휴대전화나 브라운관 TV를 가지고 계셔서 가정에 인터넷 설치를 진행하고, 태블릿 PC와 스피커를 드리면서 사용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사실 저희들이 어른들께 해 드린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저희가 방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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