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기근, 전염병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으로 역사 속에 늘 있어 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규모나 빈도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과학이 최첨단으로 발전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재앙들은 인간 세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혼돈에 빠트릴 수 있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다.  온역 성경에 나오는 온역(瘟疫)은 전염병을 뜻한다. 영어 성경에 ‘pestilence’ 또는 ‘plague’라고 되어 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로는 팬데믹(pendemic)이라는 표현이 우리에게 익숙한데, 팬데믹은 전국 또는 세계 전역에 질병이 퍼진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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