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백합주말학교 교사팀
최지은
흔히 주일학교에서는 다윗, 솔로몬, 삼손 등 어떤 위대한 성경 속의 인물에 대한 것을 주된 내용으로 가르친다. 그러한 가르침은 아이들에게 성경을 한낱 옛날 이야기책으로 알도록 만들고, 심지어 예수님도 그 위인 중 한 사람으로 오인하도록 만들 수 있다. 구약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을 나타내기 위해서 긴 세월 동안 기록되었다는 그 사실을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면 그런 배움은 성장한 후 복음을 깨닫기까지 오히려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복음 5:39)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의 뜻은 구약이 ‘나’를 증거한다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 언급된 ‘성경’ 즉 구약이 천지창조의 역사,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틀어 구절구절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식으로든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동화적, 전기적 또는 이야기식의 성경 풀이로는 성경 속에 예언되고 증거 된 예수를 알기 힘들다.
말씀에 감동되어 성경을 탐구하고 그것을 어린 동생들에게 전해 주려는 움직임이 뉴욕의 젊은 성경강연자를 중심으로 독일, 한국 등지로 번져가고 있다. 그동안 창세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내용들을 낱낱이 살피고 함께 생각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진 지도 3년이 흘렀다.
2003년 밴쿠버 성경탐구모임의 어린이 성경 교재를 만들기 위한 토론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은 이 공부로 인해 새로운 마음이 되었고, 2004년 여름 한국 성경탐구모임이 끝난 후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를 만들려는 성경 공부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선영 : 저는 2003년 밴쿠버 성경탐구모임에 다녀온 후에 주말학교 교사회에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교사회 일을 하겠다고 마땅히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참석했었어요. 사실 설교 시간에 설교 말씀을 듣고 싶지, 주말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지는 않잖아요. 저도 사실 밴쿠버 성경탐구모임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싶었어요. 그런데 연주 자매랑 붙잡혀 간 것이나 다름없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아침에 교사들이 모여서 말씀에 대해 토론하고, 점심 때부터 바로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일주일간 그렇게 하면서 마음의 문제가 풀렸어요.
봉사하느라 설교를 듣지 못했던 아쉬움들이 다 채워진 거예요. ‘아, 이것이 봉사의 기쁨이구나’ 하는 것을 그 해에 느꼈어요. 또 나에게 말씀이 채워져야 봉사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말씀을 더 열심히 들어야겠다고 결심했고,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면 내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그냥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주제를 꿰어 차고, 예수님이 성경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려 줘야 했어요. 새로운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배운 것을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주말학교 교사회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해야 할 일을 미뤄왔었다는 것을 안 것이지요.
한국에 돌아온 후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는 굉장히 힘들었어요. 제가 새롭게 배우고 생각한 것을 현장에 옮기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기회가 왔어요. 성경탐구모임 전에 주말학교 선생님들이 대폭 바뀌게 되었는데, 저에게 고학년을 가르칠 기회가 온 거예요. 그때는 정말 기회를 놓칠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예전에 연주 자매랑 같이 교사회 활동할 때 저희가 배웠던 것을 그대로 가르쳐 봤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그러한 방식의 공부를 어려워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창세기 공부를,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로 가르쳐 준 만큼 다 기억하는 거예요.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르쳤는데, 첫째 하늘 둘째 하늘 셋째 하늘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다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게을러서 하지 못했던 거예요. 이제는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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