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처음 기록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과 출애굽한 뒤 광야에서 기록한 모세오경이다. 출애굽기 17장 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는 구절과, 민수기 5장 23절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하는 구절을 보아 당시 종이 같은 것에 문자를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당시의 기록 상황이 어떠했을지는 고대 이집트의 생활상을 살펴봄으로써 짐작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 상류의 백나일강 기슭과 빅토리아 호숫가, 그리고 강 하구의 삼각주 지역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사초(莎草)*의 일종인 파피루스라는 식물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습지에서 자라는 파피루스는 뿌리가 물에 잠겨 있고 높이는 1-3m 정도까지 자라는데, 갈대와 같은 벼과 식물과 형태가 매우 유사하다. 출애굽기 2장에는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더 이상 기를 수 없게 되자 아기 모세를 강에 띄워 보내는 내용이 있는데,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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