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같은 사랑> 암송자 소감 모음 지난 12월에 있었던 ‘꿈 같은 사랑 암송대회’에서 한글과 영어로 책 전체를 외운 형제자매들의 2019년은 그야말로 암송이 삶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통과자 다섯 명 중 안성의 김영심, 채귀순 자매, 그리고 정경호 형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든든한 닻이 되어 중심을 잡아 준 <꿈 같은 사랑> | 김영심제가 <꿈 같은 사랑> 책 내용을 좋아하고 암송하는 데 매달리게 된 것은, 교제 가운데서 주어지는 일들 중에 내가 순종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보자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꿈 같은 사랑>을 외우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부분 단락 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열 단락씩 외우며 형제자매들과 단체전도 함께 출전하고 재미있게 따라갔는데, 전 단락을 외우는 분들을 보며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열 단락씩 외워서 대회에 참가하고 나면 지난번에 외웠던 것을 잊어버리니 외운 것이 아깝기도 했고, 저자의 뜻에 따라 나도 구슬 꿰듯 이 내용을 꿰어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초부터 전 단락 암송을 시작했는데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6월 대회에는 먼저 1단락부터 85단락까지 한글과 영어 암송에 도전했습니다. 평소 연습도 꾸준히 했고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있으니 통과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 참가자가 오지 않아 심사위원 두 분 앞에서 혼자 암송을 하려니 너무나 긴장이 되었습니다. 평소 연습할 때처럼 한글과 영어를 번갈아 가며 외웠는데, 긴장한 탓인지 잘해 왔던 초반부터 막히고 맥락이 이어지지 않아 너무나 힘들게 74단락까지 외우던 도중, 제 자신에게 부끄러워졌습니다. 내가 이렇게 해서 통과를 하면 다음에 도전할 때는 게을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제대로 준비해서 참가하겠다고 하고는 74단락에서 암송을 멈추었습니다.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습니다. 10년 동안 외워 왔는데 참 허무했습니다. 12월 대회에 나가기 위해 다시 준비한다 해도 직장을 다니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상황은 그대로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데 대회에 또다시 나가야 할지 갈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 완벽하게 못 해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선한 목적 계획하면 하는 일에 축복오고 하나님은 우리 삶에 힘과 용기 주신다네’라고 하셨던 저자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간을 쪼개고 새벽 잠을 줄여 가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 버전으로 내 목소리를 녹음해 반복해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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