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수지난 12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제40회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이 있었다. 작년과 같은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성경탐구모임은, 연말연시 떠들썩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에서 차분하게 성경을 탐구하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올해 성경탐구모임에는 15개국에서 750여 명의 형제자매들이 모였다. 미주 지역의 500여 명 형제자매들 외에도 한국에서 180여 명,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유럽에서 19명, 니카라과,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여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멕시코에서만 31명의 형제자매들이 왔는데, 뒤이어 있을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을 준비할 청년들이 다수 참석하여 전도와 교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멕시코 교회의 열기를 잘 보여 주었다.첫째 날 일정을 시작하면서 문동연 형제는, 1979년 7월 플로리다주 클라우드레이크에서 200여 명의 형제자매들이 모였던 첫 번째 미주 수양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교제는 지금까지 이어져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은 어느덧 4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성경탐구모임의 주제성구인 에베소서 2장 19절-22절 말씀처럼, 이 자리에 모인 모든 형제자매들은 사도들의 본을 따라 마지막 날까지 그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라는 문 형제의 말을 시작으로 성경탐구모임이 시작되었다.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_ 설교와 성경적 담화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낮 시간에는 다섯 번에 걸쳐 유 회장님의 설교를 들었고 저녁 시간에는 총 여섯 번의 성경적 담화가 있었다. 성경적 담화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는 주제성구에 맞게 첫째 날의 전체 개관에 이어 둘째 날은 선지자들에 대해, 셋째, 넷째 날은 사도들에 대해, 그리고 다섯째, 여섯째 날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전하는 일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진행된 담화 영상은 그날그날 편집되어 전 세계로 전송되었고,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세계 각지의 형제자매들도 함께 말씀을 상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첫 번째 유 회장님의 설교에서는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하고 시작하는 히브리서 3장 말씀과 이번 성경탐구모임 주제성구인 에베소서 2장 19절-22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거룩한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의 일원으로 지어져 가고 있음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이튿날에는 사도행전 2장을 통해 완전히 비워져 하나님의 쓰시는 그릇이 된 베드로에 대해 살펴보았고, 세 번째 시간에는 사도행전 13장에 나타난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와 교사들이 했던 금식과 기도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복음은 성도들이 합력하여 전하는 것인데, 박수 엘루마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일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늘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네 번째 시간에는 빌립보서 3장에 기록된 성도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권면을 읽으며, 사도 바울의 흔적 위에 서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 날에는 로마서 12장 내용을 통해, 향유를 담은 옥합이 깨지듯 부서졌을 때 우리가 한 몸이 됨을 기억하고, 각 사람이 자신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삶이 필요함을 알아보았다. 이 다섯 번의 설교를 통해서 “너희”인 우리들이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상고할 수 있었다. 2019년에 함께할 세 가지 목표 _ 교회학교 교사회 모임성경탐구모임 둘째 날부터 매일 오전에는 전 세계 교회학교 교사들의 모임이 진행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한 해 동안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내용이 발표되었는데, 두 번 반복되는 성경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보고, 유 회장님의 요한복음 강해 설교와 2017년 밴쿠버 성경탐구모임부터 시작된 요한복음을 주제로 한 성경적 담화 내용을 함께 엮어 공부하는 것이었다.작년에 발표된 ‘2X 차트’에서 한층 더 심화된 새로운 차트는 그 범위가 성경 전체로 늘었고, 첫 아담과 마지막 아담, 성막 시대와 성전 시대, 천년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 등 성경 속에 나타나는 내용들이 더 촘촘하게 추가되어, 하나님 계획의 완전함과 성경이 사실임을 더욱 분명히 증거할 수 있도록 했다. 유 회장님께서 처음으로 요한복음 강해를 하신 것은 1977년이고, 그 후 20년 후인 1997년에 다시 요한복음 설교를 하셨다. 그리고 다시 20년 후인 2017년에 밴쿠버 성경탐구모임에서 성경적 담화를 통해 요한복음 내용이 다루어졌다. 요한복음 내용 속 ‘물’의 의미와 예수님의 행보의 관련성을 아는 것은, 예수의 길을 따르는 사도들과 교회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올 한 해 교회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요한복음에 대해 공부하기로 한 것은 아이들을 위해서도, 또 전도인의 일을 하는 교사들 모두에게도 의미가 깊다.이번 모임에서는 교회학교 교사들의 역할이 단순하게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에게 성경 내용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성경적 담화를 맡고 있는 담화자들과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성경을 전하는 교사들은 모두 교제 가운데 전해지는 메시지들을 공부하고 전달해야 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다. 교사들이 성경 말씀을 정확하게 공부해서 그 내용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면, 몸의 작은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가 되는 모세혈관처럼 예수님을 머리로 한 교회라는 한 몸을 건강하게 이루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교사 모임에 멕시코 형제자매들의 관심이 무척 컸다. 두랑고에서 교사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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