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 성남 연말이 다가올 무렵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가 개봉했다. 사도 바울의 마지막을 극화한 ‘바울’이었다. 이 영화는 종교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관객들을 상영관으로 이끌었다. 상영관 수가 많지 않음에도 극장을 관객들로 꽉 채운 이 영화의 힘은 대체 무엇이었을까?나는 10월 중순에 영화관에서 ‘바울’의 예고편을 보고, 바울이 과연 어떤 사람이었으며, 그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고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는 의무감까지 가졌다. 그 뒤 영화를 보았는데, 그 감상을 적고자 한다.영화는 AD 67년의 어두침침한 로마를 배경으로 한다. 로마 제국의 황제 네로는 자신의 광기로 일어났던 대화재의 주범으로 바울을 지목하고 그를 감옥에 가두었고, 군병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을 불태워 노상의 가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