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우 | 가나전도하는 일을 시작하고저는 1973년에 구원받았습니다. 그 후 교제 안에서 책을 만드는 일을 같이 하자는 한 형제님의 권유를 받고 형제자매들이 함께하는 직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1979년 여름 수양회가 끝난 9월에 그분이 갑자기 제게 청주 집회에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분이 가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정이 있어 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대신 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만 30살의 새파란 청년이었던 저는 갑작스런 요청에 당황해 못 가겠다고 버텼습니다. 그분은 ‘아이, 가서 할 이야기 없으면 간증만 하고 와.’ 하셔서 결국 저는 청주를 다녀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전도하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저는 2015년 2월에 미얀마에 가서 6개월 동안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아프리카에도 한 번 가 보라고 해서 갔다가 지금까지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실 아프리카에서의 선교는 제가 상상해 보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미얀마에서 지내는 것이 익숙해질 만했는데 갑자기 아프리카에 오게 된 것이라 사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기 싫었습니다.저는 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압니다. 해외 선교를 하려면 그 나라의 언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다 못해 영어라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저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언어가 한국어밖에 없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다행히 통역을 잘 하는 자매가 계셔서 마음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한 달 동안 지내며 상황을 보니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가나와 토고였는데, 가나는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고, 토고는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영어도 프랑스어도 자신 있게 할 수 없는 제가 선교사로 나갈 수는 없다고 했지만, 결국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잘하는 형제와 함께 아프리카로 나가 지금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낯선 아프리카에서막상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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