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 강연 이후에 강연자와 청중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포럼은 강연 내용을 샅샅이 검토한 몇 명의 연구자들이 질문을 하면, 강연자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포럼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강연 내용을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포럼은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Q 멜기세덱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였다고 했는데, 멜기세덱은 어떤 존재인가요?
A 오래 전에 저는 성경에서 살렘 왕 멜기세덱에 대한 부분을 읽다가 가슴이 뛰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야, 대단한 인물이 이 지구에 왔었네.’ 하고 놀랐습니다. ET보다 먼저 온 외계인이었던 셈이지요. 사람들이 외계인에 대해 상상을 많이 하는데, 멜기세덱 같은 의문의 존재가 직접 나타난 것을 보면, 우주에는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멜기세덱은 완전히 별개의 인물입니다. 왕쯤 된다면 전통을 잇는 계보가 있어야 할 텐데,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히 7:3) 라니 아주 신비한 인물입니다. 정통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멜기세덱에 대한 설명은 무언가 맞지 않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성경은 멜기세덱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했으니, 이는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시기 전에 존재하고 계셨던 성자이신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 12:1) 고 명령하셨지만, 아브라함을 바로 가나안 땅으로 보내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에는 이방 족속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왔지만 그는 나그네라 발붙일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생존을 위해 이집트에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하는 동안 가나안 땅을 지근지근 밟고 다녔습니다. 훗날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었을 때에서야 비로소 이 땅을 정복하게 되는데, 아브라함이 기초를 닦아 놓은 셈입니다. 어쩌면 멜기세덱이 미리 와서 나그네였던 아브라함의 뒤를 돌보고 보살펴주는 일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이 지상에 있었던 하나님의 대리인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Q 성경 사전에서 ‘살렘’의 뜻을 찾아보니, 예루살렘의 옛날 말이라는 설이 있던데요.
A 살렘은 당시 여부스 족속의 도시들 중에 수도격인 곳이었습니다.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이곳을 점령해서 이스라엘 땅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이 땅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저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의 그림자입니다. 히브리서에 ‘살렘 왕’이라고 언급된 그 ‘살렘’은,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우리 어머니라” (갈 4:26) 고 하신 하늘의 예루살렘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Q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얻은 획득물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바쳤는데, 만약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일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면 그것을 받을 자격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A 그렇습니다. 그는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에 쓸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혈통으로나, 고집으로나, 족장으로서의 자존심으로나 무엇으로 보나 누구에게도 십일조를 바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쳤고, 멜기세덱이 그것을 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멜기세덱은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창 14:20) 라고 아브라함을 축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Q 창세기 6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1-4절)
여기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나 ‘네피림’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들은 보통 사람과 어떻게 달랐나요?
A 구약 시대의 일들 중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사실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신비에 싸인 것들에 대해 우리가 억지로 입증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때는 기록되지 않은 다른 세계, 하나님이 취급하시는 별도의 세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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