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2006. 4. 18. 저녁 강연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세기 3:15)뱀이 가장 간교하더라앞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셨다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환경을 창조하시는 동안 품고 계셨던 사랑의 짝을 완성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여섯째 날에 어렴풋이 나타났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또 6일 창조의 순서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께서 직접 경영해 오신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우리는 에베소서나 골로새서 같은 성경에서 영원부터 하나님께서 한 몸을 예비하셨다는 내용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원부터’라는 말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을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창조 이후에 예정되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 하나님께서 한 나라의 역사를 예정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창세기 3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우리는 교회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의 마음속에 예정된 짝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는 인간이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역사입니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성경을 읽을 때 혼돈이 옵니다.창세기 3장 1절부터 보겠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세기 3:1)사탄이 뱀이라는 짐승의 몸을 빌려서 아담을 위해 창조된 여인에게 다가갔습니다. 이때까지 이 여인에게는 이름이 따로 없었습니다.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16-17절 고 명령하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여자가 만들어지기 전에 아담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여자에게 다가간 뱀은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물었습니다. “너희더러”라고 묻는 자체가 이미 속임수입니다. 또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셨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악과만 먹지 말라 하셨는데, 이 뱀은 동산의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셨느냐고 물었습니다.사탄은 아주 간교하고 사람보다 훨씬 똑똑한 존재입니다. 성경에 나오듯 지혜롭다는 말이 아니라 악한 쪽으로 똑똑하다는 말입니다. 사람을 속일 때도 터무니없는 말로 속이지 않습니다. 집을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는 벌레에 의해 어느 날 그 집이 풀썩 주저앉게 되듯이, 사탄은 조금씩 조금씩 사람의 영혼을 노략질합니다.거듭나지 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거듭난 이후에는 죄에 대한 문제에 더욱 부딪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 다음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나아가 ‘이 정도도 괜찮겠지.’ 하게 됩니다. 성경 말씀을 읽는 것도 ‘오늘 하루쯤 걸러 읽어도 괜찮겠지.’ 하다가 다음 날이 되면 ‘어제도 안 읽었으니 오늘 안 읽어도 괜찮겠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성경 말씀을 통해 거듭난 경험을 한 사람들도 조금씩 성경과 멀어지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거듭난 후에 그런 엄청난 실패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성경 말씀에 악심을 품고 돌아서게 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잠 6:10-11) 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탄은 이런 식으로 우리 영혼을 갉아먹습니다. 이것은 거듭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적용됩니다.죄라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얼마나 민감하게 생각하며 살아오셨습니까?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해 보셨습니까? 노력한 만큼 실제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조금 자제하다가 넘어지고, 돌이켰다가 또 넘어지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나를 노략하고 공격하려고 계속해서 내 마음을 긁어 부스럼을 내는 것입니다.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세기 3:2-3)사탄의 질문에 여자는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라는 말을 넣었습니다. 사탄에 속아 넘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고 대답했습니다. 동산 중앙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가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만 하셨는데, 이 여인은 생명과까지 통틀어서 하나님께서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실과를 모두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여인은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고 했습니다.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3:4)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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