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영 | 고성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구원받은 조부모님과 부모님 아래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교회학교에 나가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그랬기에 저에게 성경은 의심할 것 없는 당연한 사실이었고 하나님과 예수님은 매우 익숙한 존재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는 교제 안에서 자라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함께 전도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십계명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서 저에게 죄가 많고 죄인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음에 크게 걸렸습니다. 특히 영화 ‘휴거’를 본 후에는 너무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옥에 가지 않게 해 달라고 울며 기도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전도집회 마지막 날 예수님이 나의 죄를 다 가져가셔서 하나님 앞에 내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옥에 갈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던 터라 내 죄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고,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 구원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간증을 할 때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구원받았다고 하는 다른 친구들과 상의하기도 했고, 어른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 사실을 아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시간은 흘러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집과 교회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씩 집에 가게 되었고, 자연스레 교회에도 거의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제가 받았다고 생각한 구원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내가 세상에 남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어른들도 한 번씩 구원을 의심하고 다시 확인하는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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