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국내 전도집회 소식Ⅰ매년 겨울에는 국내 각지에서 전도집회가 열립니다. 올해도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매주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도집회를 위해 각지의 형제자매들은 물론 국내 및 해외 선교사들까지 마음을 합하고 있습니다. 글소리에서 그 소식들을 모았습니다.해남 집회 소식 | 김영재지난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해남에서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해남 교회는 13명이 모이는 작은 교회인데, 해남읍에서 20km 떨어진 시골 마을 황산면 한자리에도 연로하신 분들이 1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해남에서는 전도집회가 없었는데, 조기학 형제가 전남 지역 형제자매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전도를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니 해남에서도 집회를 해 보라며 자주 권면하셨습니다. 그래서 농사 일로 바쁜 철을 피해 12월 셋째 주에 전도집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 집회 준비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이기에 집회 한 달 전인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성경은 사실이다’ 비디오를 하루에 한 편씩 보았습니다. 해남읍과 한자리의 형제자매들은 모여서 말씀을 상고하며, 전에 놓쳤던 부분들을 되새겨 보는 가운데 잊고 지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며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부딪치는 일들도 있었지만 말씀의 힘으로 서로 이해하며 하나가 되어 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손님을 맞이하기에는 호텔이나 유스호스텔이 더 좋을 것 같았지만 여의치가 않아 해남 교회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집회가 가까워서는 교회 부엌의 창고를 정비하고 화장실을 수리하고 모일 장소를 도배하고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시작하는 날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집회 진행을 위해 이주영, 노태우 형제가 오셨습니다. 인근 목포와 순천 어머니들이 하루 두 번 제공되는 식사 준비를 도와 주셨고, 광주와 목포 지역 찬양대가 와서 찬송가를 불러 주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고자 움직이는 형제자매들의 뜨거운 열정은 집회 장소를 달구었고, 화장실, 강당, 주변 환경 등 많은 것이 불편했지만 그 모든 불편과 어려움을 잊게 해 주었습니다. 집회에는 80여 명이 참석했고 새로 오신 분들은 10여 명이었습니다. 처음 오신 분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모텔에 숙소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중에는 연로하신 분이 많아 집회를 시작할 때부터 상담을 병행했는데, 이분들이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집회 기간 동안 이주영 형제가 저녁 집회를 인도했고, 노태우 형제는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끝까지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중간에 가야 하는 분들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상담을 통해 거듭나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주영 형제는 낮 시간에 병원에 계신 90세 할머니를 방문해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할머니께서 상담 20여 분 만에 거듭나 정확한 간증을 들려주시는 감동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집회를 통해 구원을 다시 확인하신 분들도 계셨고 마지막 날까지도 마음 밭이 준비되지 않아 거듭나지 못한 분들도 계셨는데, 이런 분들은 앞으로 꾸준히 연락을 취하기로 했습니다.이번 집회는 형제자매들의 수가 적은 시골과 섬 지역 모임에 전도에 대한 마음이 활활 타오르도록 불을 지펴 주는 불씨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해남에서 집회를 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만 보였습니다. 어느 하나 만족스럽게 준비되는 것이 없어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인근 지역에 전화를 돌려 협조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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