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읽으면서 39회마태복음 10:16-23마가복음 13:9-13누가복음 21:12-192001. 10. 27. 강연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저희가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저희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또 너희가 나를 인하여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리니 이는 저희와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 내어 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동네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마태복음 10:16-23)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신 이 내용은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각 사도들이 기록한 내용들을 보면 헷갈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교회에게 한 말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유대인에게 한 말 같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내용 때문에 혼란을 겪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씀을 읽을 때는 생각을 정돈해 가면서 읽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많은 기독교 단체들과 기독교 지도자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내용들을 읽고 적당히 넘어갑니다만, 이 말씀은 아무렇게나 보도록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이 내용은 마태복음이 기록된 목적과도 상당히 연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이 내용이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환난과 예수의 재림 등의 순서가 섞여서 기록되어 있는데, 마태복음에서는 제일 마지막에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먼저 나타나고,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에 하신 말씀과 떠나신 이후에 일어날 내용들이 쉽게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이나 마가복음에는 그러한 순서가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습니다. 환난과 고통의 때와 이러한 전도 내용이 같이 연결되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태복음에는 예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전도하신 내용과 전도하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내용이 나온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훗날 고통당할 것에 대해 하신 말씀과 유대인들에게 장차 닥쳐 올 일에 대해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아주 간략하지만 상당히 광범위하고 방대한 내용입니다.마태가 기록한 이 내용을 보면, 유대 땅에 오신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중에, 제자들에게 당신이 전하시던 그 천국 복음을 맡기시면서 장차 어떻게 될 것을 설명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천국 복음을 설명하던 세례 요한의 일을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떠맡기신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예수께서 맡기신 일은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이것을 잘못 생각하면, 유대인에게 전해지는 천국 복음과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은혜의 복음을 혼동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은혜의 복음’이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마가나 누가 같은 사람들은 ‘복음’이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했습니다.이 내용에는 우리가 조금 더 깊이 나누어 살펴보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예수께서 직접 제자들에게 권능을 맡기신 후에 성령이 하신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자신이 다시 오실 일에 대해서는 “인자가 오리라”고 표현한 내용이 나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처음부터 “인자 같은 이” (1:13 )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인자”는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의 아들’이라는 뜻인데, 예수님의 재림을 설명할 때 ‘인자’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성령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재판을 받을 때도 종교 지도자들에게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을 보리라” (막 14:62 참조) 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때” (눅 17:26) 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어느 때가 되면 예수께서 직접 오신다는 내용입니다.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성령이 하시는 일인지 인자가 직접 오셔서 하실 일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교리를 전합니다. 기독교인 중에도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흐릿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인간의 몸을 쓰고 세상에 오셔서 죽음을 겪으셨던 하나님의 아들, 그 예수께서 자신을 가리켜 “인자가 오리라”고 하셨습니다.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때로는 예수님 재림의 순서에 혼동이 오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내용을 마지막 대환난 때에 있을 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내용 중에 마지막 때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만, 전체가 다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구약성경을 읽으면, ‘다윗의 후손 그리스도가 오신다. 그분이 오셔서 어떻게 하시고, 왕국을 건설한다.’는 예언의 기록들이 많은데 그 순서가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부분을 살펴보면, 그가 먼저는 고난을 받아야 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6 하고 기록되어 있으면서도 다른 구절에는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사 52:14)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사 52:15)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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