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안성 선교센터에서 마흔아홉 번째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이 열렸습니다. 섭씨 35도에 달하는 무더위와 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는 날씨에도 전 세계 형제자매들을 맞이할 준비는 차근차근 이루어졌고, 수많은 형제자매들의 수고와 기도로 8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1회 수양회부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분, 고등학교 건물을 빌려 열렸던 어린 시절 수양회를 추억하는 분,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분 등 각자 가진 사연과 여정은 달라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한 해를 더 보내면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은 50회를 맞이합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형제자매들은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한 해에 한 차례씩 끊임없이 모여 말씀을 탐구하고 교제를 나누어 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풍성히 이어졌던 그 교제의 현장을 돌아봅니다.나은수 기자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 강해와 성경적 담화올해 성경탐구모임은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는 요한일서 5장 20절 말씀을 주제성구로, 오후 설교 시간은 요한복음 강해 설교 세 편과 마태복음 12장 설교, 로마서 12장 설교로 구성되었고, 저녁의 성경적 담화 시간에는 요한복음 11장부터 17장까지의 말씀을 살피고 상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북미지역과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에서 정리된 요한복음 1장부터 10장까지의 말씀에 이어진 내용이었는데, 1977년, 1997년에 이어 20년 만에 세 번째로 요한복음을 풀어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오후 첫 번 강해에서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우리 영혼이 가는 길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함을 잠언의 말씀과 함께 상고해 보았고, 둘째 날 강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인 성도 간의 사랑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셋째 날에도 형제자매들 간의 교통과 교제 가운데서의 사랑을 주제로 한 말씀이 이어졌고, 넷째 날에는 요한복음 17장 말씀 전체를 공부하며 17장의 기도 내용을 우리가 사는 동안 늘 마음속에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로마서에 나타난 ‘사랑’에 대해 알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저녁 시간에 진행된 성경적 담화에서는 요한복음을 읽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11장부터 17장까지를 탐구했습니다. 오후 시간에 들었던 강해 말씀과 짝을 이루며 이어졌던 담화 시간에는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남의 의미와, 죽음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구약의 여러 성경을 찾아가며 공부하고,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일과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은 일, 그리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의 관계를 깊이 있게 알아 갔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요한복음 말씀을 토대로 주제성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세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훈하고 계신 내용은 무엇인지, 교회의 일원 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대구의 이태영 형제는 북미지역,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의 성경적 담화에 이어 이번 성경적 담화를 들으니 그 내용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물로 몸을 씻는 것처럼 말씀으로 영혼을 씻고,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교제로 서로의 발을 씻어 주는 일을 통해 우리가 말씀 안에서 열매를 맺고 바로 설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김포의 김세경 자매는 교제와 함께 오랜 세월을 보내는 가운데 성경적 담화를 통해 요한복음 말씀을 다시 들으니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이 실감난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각은 단단한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이 교제 안에서 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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