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형제자매들의 소감 모음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도니 캐토탈 (Doni Catotal)올해 성경탐구모임은 제가 일곱 번째로 참석한 성경탐구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참석한 것 중 가장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2010년은 제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해였습니다. 또 처음으로 성경탐구모임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때 저는 혼자 통역 일을 하던 카트리나 자매를 도와 영어를 타갈로그어로 통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성경탐구모임의 주제성구가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라는 고린도전서 1장 9절 말씀이었는데, 설교를 들으면서 크게 놀랐습니다. 그때 들은 말씀들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인간 몸의 모든 부분을 목적을 가지고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맹장과 사랑니도 그것만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교회와도 같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어떤 사람들은 교제에 도움이 되고 어떤 사람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기에는 그들 모두에게 두신 각각의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그때 저희는 나흘 동안 아침마다 한국어 수업을 듣기도 했고, 주변 자연 환경들을 돌아보기도 했으며, 다른 지역 교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수원과 다른 유명한 몇몇 지역들을 관광하기도 했습니다.2011년에도 저는 통역 일을 도왔는데, 마샤와 신디아 자매도 함께했습니다. 2012년에는 강사의 설교와 함께 성경적 담화가 처음으로 진행되었는데, 그때 주제 중의 하나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는 레위기 17장 11절 말씀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패널은 의사들로 구성되었는데, 저는 의사들이 전하는 성경 메시지를 처음 들었기에 크게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친척들과 지인들 중에 의사와 간호사, 약사, 그리고 의료 기술자들을 집회에 초대해야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2013년에도 저는 통역을 도왔습니다. 2012년과 마찬가지로 강사의 설교와 함께 성경적 담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주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설교와 담화 시간에 처음으로 그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통역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지 못해서 한마디로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2014년에는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유 회장님은 돌아가셨고, 많은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15년과 2016년의 성경탐구모임은 분위기가 무척이나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한국 형제자매들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했고, 교제를 떠난 형제자매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2017년은 정말 달랐습니다. 저는 성경탐구모임 기간보다 2주 먼저 한국에 갔습니다. 7년 전에 처음으로 사전 준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올해는 저도 그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또 올해는 이번에 듣게 될 설교 내용을 미리 받을 수 있었는데, 저는 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그 설교들을 공부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준비 작업 기간 동안에는 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었고, 6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했습니다. 그 후 찬송가를 부르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전 8시에 일과를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다시 일을 했습니다. 저녁에 다시 모여서는 새벽 1시 30분까지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두 주 동안의 일상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설교 내용을 미리 살펴볼 시간을 전혀 가질 수 없었습니다.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우리는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먹은 유기농 음식들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또 매일 아침마다 건강식품을 먹었는데 그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송 팀에 배정받았습니다. 방송 팀 일은 사전 작업 때에는 크게 힘들지 않았지만 성경탐구모임 기간 중에는 무척 바쁘다고 했습니다. 방송 팀 업무는 무척 다양했습니다. 청소하는 데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비디오와 오디오 장비들을 집회장 곳곳에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분해하는 데에는 거의 사흘이 걸렸습니다. 천장의 조명을 조절하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것은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같은 팀의 한국 형제자매들과 두 명의 멕시코 형제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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