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카토탈 | 필리핀저는 정통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고, 구원받기 전에 가톨릭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살아오는 동안 가톨릭 교리를 따르면서 일상생활에서도 그 가르침을 항상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때 저는 성경을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집에 성경책이 한 권 있었는데 가족 중 어느 누구도 그것을 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있던 곳의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직 계열의 일을 하지 않는 이상은 굳이 성경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제가 자라는 동안 저희 집에는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순간 저희 가족들은 재정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시 집을 떠나 해외로 나가 일을 하며 돈을 벌어서 가족이 잃었던 것들을 다시 되찾아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마닐라에 있는 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제 언니가 거기서 살고 있었는데, 언니가 조카들을 돌봐 달라고 부탁해서 그쪽에 있는 학교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제가 마닐라에 있는 동안, 어느 분의 소개를 받아 한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꽤 좋은 건물에 차고까지 있는 좋은 집에서 교회처럼 모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 사람들은 자기들이 거듭났다고 했는데, 사실 그 거듭났다는 표현은 요즘 필리핀에서는 흔하기 때문에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때가 2004년이었는데, 그 당시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예수의 수난)’라는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 아주 많이 울었습니다. 영화에는 예수님이 피흘리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그 피가 사실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흘리신 피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더욱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 아무래도 성경과 예수님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듭난 사람들이 모였다는 그 교회라도 한 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곳에 갔습니다. 그 교회에 다니면서 그곳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곧잘 따라했고, 나중에는 찬양을 이끄는 리더 역할도 하게 되었습니다.기도하는 행사가 있을 때면 기도 모임에도 참여했는데, 그러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모여서 기도를 할 때마다 ‘죄를 사해 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니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계속해서 죄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