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4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교회학교 소식편집부 엮음2012년 교회학교 교육 프로그램 | 이재성최근 여러 뉴스들을 보면 요즘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는 환경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더 나은 교육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아이들의 정서는 더 메마르고 각박해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 화를 낼 일이 아님에도 화를 내는 일이 잦아지고, 수업 시간에 수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산만한 태도를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 수업을 진행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자주 듣게 됩니다. 이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은 즉흥적인 볼거리, 먹을거리, 들을거리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상황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TV나 컴퓨터 외에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언제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영상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먹을거리들을 어디서나 손쉽게 사먹을 수 있으며, 의미가 분명치 않은 즉흥적인 말들이나 노래 가사에 귀가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조급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참을성과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의 아이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라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성경탐구모임 전에 몇몇 교회학교 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이러한 큰 흐름에 뒤섞이지 않고, 보다 예리한 정신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바르게 보고, 듣고, 먹고, 움직이며 사는 것에 대해 교제 내에서 권하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전달해 주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몸과 생각을 지키는 힘을 키워, 보다 예민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성경을 알아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그리고 각 지역별로 듣는 것, 먹는 것, 보는 것, 운동하는 것, 씻고 사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수업 아이디어를 정리해 오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매매’씹기, 유기농 먹을거리 교육, 운동하기 등 생활에서 해 나가야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또 이러한 내용들이 성경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성경탐구모임 교회학교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습니다. 낮 시간에는 우리가 살면서 실제로 하면 좋을 일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실습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자연의 소리와 악기의 소리를 자세히 듣고 구분해 보기, 유기농은 무엇인지, 또 우리가 사먹는 즉석식품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기, ‘매매’씹기, 물 마시는 방법 알아보기, 녹차 마시기, 식물을 자세히 관찰해 보기, 피를 순환시키기 위한 운동하기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밤 시간에는 그러한 내용들이 성경에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어떤 사람인지, 예수님이 먹으라고 하신 ‘생명의 떡’은 무엇인지, 또 예수님이 눈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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