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엮음이 글은 제44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중 저녁 강연 후 들은 해외 선교 소식을 글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간 글소리 지면을 통해 소식을 전해온 지역의 경우는 제외하였습니다. 44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에는 해외 25개 나라에서 온 448명을 포함하여 총 8천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태국 | 조양자 불교 국가인 태국은 모든 환경이 불교식이라서 기독교인이라도 기본적으로 불교의 영향 아래에 있습니다. 생각도 불교식으로 하는데 그것을 탓할 수가 없는 것이, 아이가 태어나 말을 하고 걷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불상 앞에서 절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또 크리스천 사립학교를 제외하고는 어느 학교든 입구에 불상이 있어서 절을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손바닥을 맞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생각 속 깊숙이 불교 사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처럼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테이프를 한 번만 듣고 구원받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세 번, 네 번은 들어야 해결되고, 어떤 분은 아홉 번을 들은 후에 구원받으셨습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여러 번 듣는 것입니다. 태국에서는 산골 마을 쪽으로 복음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말을 하지요? 제가 태국에 들어간 후에 그 말을 정말 실감했습니다. 태국에는 산속마다 산족이 따로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산족만 해도 여덟 족속인데, 더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각 종족들이 자기네 말을 따로 씁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도집회를 하러 가면 언어 문제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어와 중국어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테이프를 준비해 가면, 그곳 분들은 태국에 살면서도 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할 수 없이 통역을 세웁니다. 통역자는 물론 구원받지 못한 사람입니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렇게라도 해야 합니다. 통번역을 하시는 아몬 형제가 태국어로 설교를 하면, 그 내용을 해당 산족의 통역자가 통역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전도한 곳이 미얀마, 중국, 태국의 접경 지역인데, 전도집회를 요청해 와서 갔습니다. 태국어를 다 할 줄 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 사람들은 태국어를 할 줄 모르고, 미얀마어도 아니고 중국어도 아니고 태국어도 아닌, 세 나라 말이 섞여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방콕에서 온 스위몬 자매의 어머니가 그곳 출신이고, 어머니를 집에서 모시고 살았기 때문에 스위몬 자매나 아몬 형제가 그 지역 말을 할 줄 알아서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산속을 찾아다니며 산족들에게 전도하면서 보니, 그분들 모두에게 자기네 말로 된 성경책과 찬송가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덕을 보았습니다. 그네들 언어로 성경책과 찬송가가 번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