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비테에서의 다섯 번째 전도집회 소식최숙희 | 글소리 편집부밀려오는 읽을거리들, 정리할 거리들에 휩싸여 헤매는 시간들, 그러면서도 다 보람 있는지 싶기도 한.... 요즘 저의 생활 실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오늘 필리핀으로 떠나려고 하고 있는데 <글소리>에서는 오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2004년에 필리핀에 전도가 시작되었고, 저는 2005년 팔라완 집회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목회자들이 복음을 깨닫기 시작하고부터는 복음의 소식과 간증들이 제 귓전과 펜 끝에 묻었다 사라져가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에 대한 현장감도 떨어지고 촉각도 점점 무디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 어머니 모임에서 여러 자매님들의 필리핀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 필리핀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렇게 7년 만에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있었던 특별한 집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충격이었고, 강력한 에너지를 충전 받은 기분입니다. 그 낯선 인명과 지명들에 얽힌 복음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에 젖어 보고자, 정경화 형제, 인천의 이용선 형제의 글에 덧붙여 저에게 남은 벅찬 감동을 생각나는 대로 옮겨 보겠습니다.앞서 정경화 형제는 6월 전주에서 있었던 어머니 모임에서 SJ 목사와 모나, 그리고 그 언니의 확신에 찬 간증 동영상을 보여 주고 집회 이야기를 통해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그 길로 권 사모님과 여러 형제자매들이 필리핀으로 발길을 옮기고, 일본 오사카, 미국 앨라배마, 중국에서도 각각 한 사람씩 모여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에서 근간의 소식을 자세하게 접하지는 못했었고 마닐라에 도착해서야 동영상으로 간증을 보게 되었는데, 정경화 형제가 전해 주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주 놀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분명하게 구원받고 곧바로 많은 사람들을 복음에로 인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거의 온 가족이 구원받는 일까지 일어나다니....이번 집회에 초대된 사람들은 마닐라와 카비테 등 인근에 사는 사람들로서, 한국인과 현지 진행 팀을 제외하고 모두 250명이었습니다. 샘 목사가 21명, 책을 파는 질 목사가 19명, 제시 목사가 18명, 에디 목사가 24명, 타이타이 지역에서 13명, 청년 SJ 목사가 15명 등을 데려왔고, 23명의 리더들과 그밖에 형제자매들이 사람들을 데려왔습니다. SJ 목사를 통해서는 지난 집회에 복음을 깨달은 중국계 청년 가리 목사가 700km 떨어진 카가얀벨리 지역 타북에서 어머니와 이모와 이모부(그 지역 도지사), 그리고 만삭인 동생 부부와 형(목사) 등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통계청에 근무하는 나이 지긋한 글로리아 자매는 몇 년 동안 공들였던 직속상관을 여직원과 함께 모셔 왔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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