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관 | 전주내년이면 벌써 저도 마흔이 됩니다. 저는 언제나 교제 속에 있어왔고 그 속에서 추억도 많습니다. 처녀 총각 시절 구원받고 교제 속에서 만나 결혼하신 부모님 덕에 저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이 교회를 다녔습니다. 복음을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을지를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제게 큰 축복과 기회를 주신 것이라는 생각에 무척 행복합니다. 저의 친할머니, 외할머니께서도 구원받으셨습니다. 친할머니께서는 몇 년 전 86세로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는 현재 101세로 지금도 매일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부르며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살고 계십니다. 지금도 가끔 뵈면 성경 이야기부터 하십니다. 언제나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시는 외할머니를 뵐 때마다 내가 참 복이 많은 가정에서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환경이 행복인 줄 모르고 고통 속에서 30년, 정확히 말하면 7살 때부터 30살까지 23년을 살아왔습니다. 7살 때 상담을 통해 구원을 지식적으로 알게 되면서 “어? 이것이 구원이야?”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주변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며 아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고, 이미 알고 있는 복음을 믿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막힐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죄’에 대해서도 지식적으로 알고 있다 보니 고통을 느끼려고 노력했고, 믿기 위해 마음에 무언가 확실히 느껴져야 한다는 집요한 강박관념에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아마 교제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라온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고, 지금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전주 전도집회에서 예전에 제가 했던 것과 같은 고민을 하며 힘들어 하는 18살, 19살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참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같은 고통을 받는 젊은이들을 위해 글을 써보고자 하였습니다.머리로 이미 알아 버린 복음의 비밀을 진실히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답은 교제 안에 있었습니다. 먼저 장을 깨끗하게 하는 건강 운동이 아니었다면 저는 구원받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 운동을 매일 1시간 가량 했는데, 그 시간 동안 히브리서 강해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설교를 들으며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설교를 들으면 정신 집중이 잘 되고 마음에 잘 받아들여졌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설교를 들으면 마음속에 반문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아마 어려서부터 많은 집회에 참석하고 많은 말씀들을 들은 상태에서 구원받으려 노력하다 보니, 마음속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을까, 다른 측면에서 보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운동을 하면서는 긍정적이며 차분한 상태에서 온순한 마음으로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결국 마음속의 의문들이 하나하나 해결되면서 구원받고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어느 건강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신경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도르핀이 있는데, 도파민은 너무 많이 분비되면 사람이 공격적이 되고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면 우울해지며, 엔도르핀은 사람이 즐거워지게 하지만 과분비시 일종의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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