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전도집회 소식
영이 편히 쉬었던 5박 6일 | 최준지 (원주)지난 1월 강릉 전도집회가 끝나고, 다음 강원도 집회는 어느 지역에서 하면 좋을지 의논을 했습니다. 강원도를 순회하면서 집회를 열면 집회를 여는 지역의 교제가 활성화되고, 그 지역의 형제자매들이나 새로 말씀을 들을 사람들이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논 끝에 속초에서 집회를 하기로 정하고 나니 속초에 연고가 있는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연락을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는 연락을 계속 받다 보니,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지역을 옮겨 가며 집회를 해야 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원도 지역을 순회하면서 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말이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집회를 준비하다 보니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최소한 강원도 전역은 돌면서 전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지금까지 속초에서는 전도집회를 치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속초에는 네다섯 명 정도의 형제자매들이 있는데, 60대 중반에서 80대 분들입니다. 속초에서 집회를 한다고는 했는데 속초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염려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해야 된다는 데에 강원도 형제자매들의 마음이 모였습니다.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속초의 한 연세 많으신 자매께서는 약혼한 아가씨가 신랑을 기다리는 심정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말에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첫 속초 집회를 앞두고 교제를 나누던 중 다른 지역의 집회들처럼 초청장를 만들어 속초 시내에서 나누어 주자는 데에 의견이 모였습니다. 강원도 형제자매들 20여 명이 5개 조로 나뉘어 1,100장의 초청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초청장을 나누어 줄 때 냉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상당히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집회를 어디서 하는지,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결국 초청장을 보고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지만, 초청장을 나누어 주는 과정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집회는 속초의 한 항구 근처 호텔에서 열렸는데, 앞으로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설악산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과거 호텔 서비스업에 종사했던 속초의 한 자매를 통해 마땅한 장소를 서너 군데 알아보았고, 풍경이 좋고 시설이 편리해 그 호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집회에는 처음 말씀을 듣는 분 29명,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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