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웅 | 분당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서 3:4-10) 요나의 말을 들은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 사람들은 진심으로 회개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태도는 아브라함 시절에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보여주었던 것과 매우 대조적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에게 다섯 번이나 말을 바꿔가며 부탁하였고, 마지막에 단 열 명의 의인만 있어도 소돔을 멸망치 않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돔 사람들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 나타난 천사들에게까지 죄를 범하려고 했습니다. (창 18, 19장 참조) 그에 비해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말을 듣자마자 백성은 물론 왕까지 하나님 앞에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나서에는 이 일 이후 니느웨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역사는 이때부터 앗시리아가 제국으로의 도약을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요나가 니느웨를 방문했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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