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 미국 <꿈 같은 사랑>을 외우자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계속해서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저는 그 말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습니다. 한국에서 ‘꿈 같은 사랑 암송대회’ 스태프로도 참석했지만 암송은 저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암송대회 스태프로 참석했으면 <꿈 같은 사랑> 많이 외우셨겠네요?’ 하고 물어오면, 저는 ‘1, 2단락밖에 못 외웠는데요....’라는 대답만 할 뿐이었습니다. 전도를 할 때 <꿈 같은 사랑>을 외우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말씀을 전해 듣고도 그때뿐이었습니다. 머릿속에는 ‘언젠가는 외워야지.’라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지만 또 한편에서는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라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외우기 힘들다는 핑계로 지금껏 외우는 것을 멀리했습니다.그렇게 이도 저도 아니게 지내다가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미국에 온 것이 저를 많이 변하게 했습니다. 처음으로 <꿈 같은 사랑>을 외우기 시작했던 것은 친구가 생일 선물이라며, 새롭게 136단락으로 나뉘어져 나온 한영대역 <꿈 같은 사랑> 책과 폴린 자매님의 ‘꿈 같은 사랑 영어 낭독 CD’를 같이 보내 주었을 때입니다. 그때 저는 한창 교제 밖으로 겉돌고 있었습니다. 책을 받은 저는 그 책을 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회에서 나오는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친구는 왜 이 책을 선택했으며, 왜 한동안 교회를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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