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리는 ‘로마서를 읽으면서’ 2000년 11월 11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로마서 16:16)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로마서 16장 1절부터 16절까지 읽겠습니다.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또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사도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권속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저희와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 자매와 올름바와 저희와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저는 로마서 전체 내용 중에 제일 어려운 곳이 이 16장인 것 같습니다. 설명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문안하라, 문안하라’ 하는데 무엇을 알아야 문안할 것 아닙니까? 저는 이 시대를 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잘 알 수는 없습니다. 이 내용은 문안하고 문안 받는 사람들의 생활을 담고 있습니다. 같이 행동하지 않은 우리는 그 생활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러이러할 것이다,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 하고 미루어 생각해볼 뿐입니다.그러나 이것은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제가 만약 누군가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야 한다면, ‘문안하라’ 할 만한 사람이 그다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누구에게 문안하라’ 한 데에는 그 사람과 사도 바울과의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조금도 가릴 것이 없는 상태에서 추천하고 또 추천받은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이 시대 교회는 정말 따뜻했고,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끓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님과 당사자들만 알았던 것이 아니라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도 다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글이 기록될 수 있었습니다.16장 16절을 보시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여기서는 성도들이 만났을 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마음 검은 사람이 이런 말씀을 보면 악용하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도들이 만났을 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했으니 남자끼리나 여자끼리 입을 맞추면, 동성연애 같이 보일 수밖에 없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거룩하게” 입 맞추라는 것입니다. 티 없이, 육신적인 인간 냄새 하나 없이 참으로 성령 안에서만 할 수 있는 깨끗한 것을 말하는 내용입니다. 이 시대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은 무언가 지금보다 맑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텔레비전만 틀어도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오고, 아이들은 컴퓨터를 통해 보면 안 될 것까지 모두 보고 있습니다. 차단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하는 말씀이 과연 오늘날 교회에서도 통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여기 로마서 16장의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는 말씀은 그냥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은 거룩하게 산 사람들의 행동을 서로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16장에 나타난 거룩한 삶의 모습을 지닌 사람들은 서로 문안하라고 바울이 떳떳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리울 것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겐그레아 교회의 일꾼, 자매 뵈뵈우리는 굉장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깨끗할까 싶을 정도로, 깨끗한 꽃봉오리가 피었다 열매를 맺은 것 같은 사람들이 16장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중 제일 처음에 나온 한 여인을 소개합니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로마서 16:1-2)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한다고 했습니다. 뵈뵈, 이름도 참 부르기 쉽습니다. 이 여인은 겐그레아 교회에 있었습니다. 겐그레아는 고린도 옆에 있는 항구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뵈뵈는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직책이 없습니다. 직책을 말하지 않고 그냥 ‘일꾼’이라고 하면서 ‘자매’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뜻있고 멋있는 말입니까? 우리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흔히 ‘형제, 자매’라고 쉽게 부르지만, 사도 바울이 ‘자매’라고 한 이 말 속에는 상당한 뜻이 들어 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뵈뵈가 집사였다고 하기도 합니다. 어떤 번역서에 ‘일꾼’이라는 말에 집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 여자 집사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교회의 일꾼 된 자매 누구’라고 하면, 예배당 건물이 큼직하게 있는데 그 교회에 때 맞추어 와서 살림도 돌보고, 닦기도 하고, 정돈도 하고, 화분도 잘 갖다놓고, 강대상도 잘 꾸미는 자매를 자연스럽게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로마서 16장의 내용은 전혀 다른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집합체입니다. 성령이 주인이시고, 성경에 감화받고 성령의 인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교제를 갖는 교회를 말합니다. 건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는 어느 예배당을 성전 같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봉사하며 열심히 하는 집사가 절대 아닙니다. 이 여인은 일꾼으로서 필요한 사람이었지 예배당 집사로서 필요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만일 뵈뵈가 집사였다면 여기에 ‘자매’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집사가 더 중요한 직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사라면 그 직책만으로 부르지 아무개 집사 ‘형제’, 아무개 집사 ‘자매’라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디모데전서의 어느 구절을 오해하여 여자 집사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 3장 8절부터 읽어 보겠습니다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라고 했는데, “이”는 돈을 말합니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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