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전도집회 소식
복음을 위한 일에 누구라도 들어 쓰시는 하나님 정명준 | 멕시코
지난 2005년의 일입니다. 코스타리카의 한 도시 파소카노아에 사는 레오니다 자매가 니카라과 전도집회에 참석하고 구원받았습니다. 그 후 자매는 같은 도시에 사는 리디아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듬해에 리디아 자매가 복음을 깨달았습니다. 리디아 자매는 자기 집을 모임 장소로 개방했는데, 그로부터 지금까지 파소카노아 형제자매들이 리디아 자매의 집에서 꾸준히 교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파소카노아는 파나마 국경에 인접한 도시로 모임집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파나마입니다. 리디아 자매는 십 수 년 전에 길 건너 맞은편, 즉 파나마에 살고 있는 기예르모 씨를 알게 되었는데, 평소 인심이 후하고 사람을 잘 챙기는 성격의 자매는 기예르모 씨와 왕래하며 좋은 이웃으로 지내 왔습니다. 그런 중에 리디아 자매가 구원받았는데, 그때 기예르모 씨는 그곳에서 한 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파나마의 다비드로 이사를 가고 난 후였습니다. 그럼에도 두 분은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를 이어 왔습니다.그러다가 2년 전쯤 다비드에서 처음으로 전도집회가 열리게 되었고, 집회의 전반적인 준비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멕시코시티의 로베르토 피게로아 형제가 파나마시티 모임집에 거주하면서 파소카노아 모임을 자주 왕래하고 있었는데, 리디아 자매를 통해 기예르모 씨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는 기예르모 씨는 피게로아 형제를 태우고 백방으로 다니며 그의 손발이 되어 주었고, 자기 일처럼 집회 준비에 도움을 주었습니다.기예르모 씨는 그때로부터 몇 해 전 다비드 시의 시장 선거에 입후보할 정도로 지역에서 인맥이 넓은 사람이었고, 종교심도 굉장히 강해 오랜 기간 교인 생활을 열심히 해 왔던 분입니다. 그런데 기예르모 씨 본인은 집회의 성격을 알지 못해 사람들을 초대하는 데에 많이 주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인들을 초대하기 전에 먼저 본인이 말씀을 들어 보고 판단하겠다 생각하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그렇게 참석한 첫 다비드 전도집회에서 기예르모 씨와 그 가족들 일부가 구원받았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이루어진 사실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기예르모 형제는 그 후 한국 성경탐구모임, 중미 수양회 등에 참석하면서 교제 가운데 전해지는 복음의 가치를 조금 더 깊게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기예르모 형제는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있었던 이번 다비드 전도집회를 위해 집회 2주 전부터 매일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열심히 택시를 운행해 당장 가계에 필요한 생활비를 벌었고, 정오부터 밤 아홉시까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친지와 친구들을 찾아가 집회에 초대했습니다.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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