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 소리이 강연은 ‘요나의 표적밖에는’ 2007년 12월 22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12:39)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요나서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출애굽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모세오경,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의 책들로 그 역사가 연결됩니다. 그리고 요나서는 이스라엘 열왕 시대의 어느 한 기점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었다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요나서가 순서상 구약 성경책의 뒷부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잘 모르는 분들은 어느 시대가 다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요나를 통해 예언의 말씀을 하시고 어떤 일을 행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유대 역사 중 열왕 시대의 한 기점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여러 선지서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사사기 등 구약의 많은 성경 내용을 접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징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이스라엘 민족을 교훈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어떤 경고를 하셨고 또 어떤 예언을 하셨다.’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나서에 나타나는 니느웨라는 성에 대한 예언이나 이사야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느 부분, 또 나훔이 쓴 나훔서 등을 읽다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한 이방 지역을 향해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요나서에는 특별히 니느웨라는 지역에 대한 경고가 나타납니다. 요나서는 율법을 알고 살아가는 유대 민족이 하나님을 향해서 범죄를 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또 유대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함으로써 당하게 될 불이익에 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요나서를 보면서 굉장히 특이한 책이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성경을 알게 된 이방 죄인으로서, 요나서는 깊게 생각해 볼만 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성경보다 더 특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우리는 현재 신약 성경과 구약 성경을 함께 볼 수 있기에, 신약 성경을 접하며 교회의 비밀이 드러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 1:26-27) 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 시대라는 역사의 한 토막 속에 살고 있기에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받은 복에 대해서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 3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의 생각을 거기에 두고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저는 요나서를 읽을 때마다 이 책은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 번째는 성경을 모르고 제 갈 길로 악의 길을 걸어가던 한 개인, 죄인의 입장에서 요나서를 바라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른 관점에서는, 이미 성경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여 새롭게 거듭난 사람으로서 그 사실을 확신하기 이전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 교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움직임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자각한 신앙인의 입장에서도 이 요나서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나서는, 거듭났지만 아직 죄를 안고 있는 육신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교훈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러한 입장에서도 요나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유대 민족 전체의 입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기록된 많은 성경 말씀의 주인공인 유대 민족의 입장에서, 유대인인 요나의 눈을 통해 니느웨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요나서를 접할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 분명하게 구분되는 유대 민족과 이방 민족의 관계, 그리고 신약 성경으로 넘어와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교회, 이 두 무리의 관계도 요나서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개인이 거듭남으로써 일원이 된 하나님의 교회, 역사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교회의 입장에서 죄악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도 이 요나서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요나서는 간단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 나타나 있는 일들의 순서와 세세한 많은 것들, 또 그 지역의 특성과 훗날 그 지역에서 일어날 사건들과의 연관성 등을 짚어가며 읽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지 깊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채우신 삼일삼야의 시간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어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마태복음 12:38-42)저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이 사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놀라는 점이 있습니다. 복음서들을 보면 우리 일상 속에 일어나는 행동이나 대화, 음식을 먹는 것 등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사람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얼핏 보기에 예수께서 쉽게 던지시는 것처럼 보이는 말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을 아는 입장에서 그 말씀들을 보면 예수께서 던지신 한 마디 말씀 속에 사람이 이해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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