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의 젊은 청년들이 기회가 되어서 이스라엘의 협동농장인 ‘키부츠’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직접 보고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요트바타 키부츠에서 정일명, 박종혁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보내주신 음식들과 태권도복은 예루살렘에서 잘 전해 받았습니다. 이곳 생활에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키부츠에서 지내다가 짧은 시간동안 예루살렘을 돌아보았는데, 그 느낌은 시간에 따라 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의 행적을 실제로 밟아본다는 것이 신기하고 벅차기만 했습니다. 귀로 들어 보는 것으로 끝일 줄만 알았던 예루살렘 땅을 제 눈으로 보고 직접 발로 밟으니 꿈만 같았습니다.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산과 여호수아가 무너뜨린 여리고 성 터, 그리고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신 곳과 갈릴리 바다를 방문했을 때는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그런데 막상 그 장소들에 가보니 모두 종교적인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고 아름답게만 꾸며진 건물들과 장식들이 인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옛날 모습 그대로를 보존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예루살렘에서 강하게 받았던 인상 중의 하나는 유대교의 색채가 짙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은 복장을 하고 중절모를 쓰고 수염과 구레나룻을 기른 정통파 유대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통곡의 벽에서는 그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얕은 인사를 하듯 허리를 앞으로 숙였다 펴는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입으로는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는 모습이 무척 생소했고 한편 안타까웠습니다. 예루살렘을 둘러보는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주로 기독교인들과 천주교인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여행한 후 저희가 지내는 키부츠로 돌아와서, 예루살렘 유대교인들과 저희 키부츠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해보니 같은 유대인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곳 사람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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