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성 | 일산홀트에 성경을 함께 공부하고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결정에 의해 제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1970년경이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이곳 분들과 대화가 불가능했습니다. 이곳 분들은 몸이 부자유스럽다보니 밖에 다닐 수도 없어 방에만 있었고, 몸도 마음도 닫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들 마음을 닫고 있어서 문제는 쌓이는데 풀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분들이 마음을 닫게 된 것은 그동안 받은 상처가 컸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오게 된 분들 중에는 가족에게서 버림받아 굶주림을 겪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홀트에는 종종 외부에서 손님들이 방문하는데, 손님들은 숙소나 학교 등을 돌아봅니다. 방문자들이 시설을 돌아보면서 장애인들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말들을 이곳 사람들이 다 듣습니다.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방문자들이 함부로 하는 말들이 마음에 쌓이게 되고 그런 일을 한두 번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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