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숙근본(根本), 대책(對策), 유향(乳香), 예물(禮物)때때로 콩나물을 집에서 길러 먹고는 한다. 콩나물 콩을 채반에 벌여 놓고 그 밑에 양동이를 받친 다음 물을 준다. 뿌리가 물에 잠겨 있으면 썩기 때문에 채반과 양동이 사이에 공간을 두어야 한다. 그런 채로 콩나물 콩에 물을 주면 물은 아래로 빠져 버리는데, 가끔씩 들여다보면 콩나물이 어느새 조금씩 자라 있다.매주 교회학교에서 수업을 하는데,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과 성경 말씀을 같이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잘 알아듣고 있을까를 늘 생각해 본다. 아마도 한 해 두 해 아이들이 성장하며 들어둔 토막토막의 성경 지식들이 쌓여,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시는 그 뜻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직접 키워가실 것이다. 낱개의 진주들이 꿰어져 소중한 보배가 되듯이 말이다. 콩나물에 주는 물이 당장은 밑으로 모두 빠져나가 버리고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들여다볼 때마다 조금씩 자라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성장해 갈 것이다.11월 12일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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