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2011. 4. 20. 강연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창세기 12:1-3)
역사 전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여러분들 중에는 성경에 기록된 역사가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분들이 있을 것이고,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성경 말씀을 깨닫고 거듭나는 데 역사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내가 어떠한 사람이고 어떠한 죄인이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죄가 이미 정리되었다는 사실이 마음속에 받아들여지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것은 내 스스로가 믿고자 해서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내 마음속에 심겨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했든 하지 않았든 성경에 나타나 있는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 보면, 성경 말씀이 우리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역사의 긴 여정 속에 내가 지금 어디쯤에 있고, 성경에 나타난 사실들은 어느 시점에서 일어났는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먼저 마태복음 1장 1절의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 때로부터 약 2천 년 전 사람입니다.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많은 학자들이 아브라함은 예수님 이전 2천 년에서 1,800년 사이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실제 역사적으로도 그렇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아브라함으로부터 9백 년에서 천 년 이후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보다 약 천 년 전 사람입니다. 또 모세는 아브라함과 다윗 시대 중간쯤에 있었던 사람으로, 다윗보다 약 400년에서 450년 전에 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성경 속의 중요한 인물들이 어떤 시대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세가 기록했습니다. 모세가 예수님 이전 약 1,500년 전 사람이라고 했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3,400-3,500년 전 사람입니다. 그때부터 성경이 이 세상에서 기록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경은 총 66권인데, 신약성경 27권은 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이후에 기록된 책입니다. 구약성경들은 모세오경이 기록된 이후 1,500년 동안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렇게 수십 명이나 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1,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신구약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죽 읽어 가다 보면,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기록된 이 책들이 전부 다 하나의 끈으로 엮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이러한 책은 또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위대한 사람이 썼더라도, 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집필했더라도 성경만큼 방대한 시대를 거쳐서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있는 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성경에 나타나는 인물들 중 가장 오래된 사람은 첫 번째 사람 아담입니다. 아담은 가인과 아벨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아벨이 죽고 셋이라는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때부터 기록된 아담의 족보가 노아까지 이어집니다. 노아 때 홍수가 일어나고 그의 세 아들을 통해 세상에 인류가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세 아들 중 셈의 족보가 성경에 소개됩니다. 물론 세 아들의 족보가 다 소개되기는 하지만, 셈의 족보가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그 셈의 자손 중에 아브라함이 태어났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이삭에게서 야곱이 태어났고, 야곱에게 열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아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입니다. 열두 아들 중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은 자기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 갔습니다. 그 뒤 야곱의 가족 모두가 애굽에 내려가고, 그곳에서 약 4백 년, 정확하게는 430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 민족에게 한 지도자가 나타나는데, 그가 바로 모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세는 예수님 태어나시기 약 1,400년- 1,450년 전의 사람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 가나안 땅으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광야를 거치며 40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나타나 이 민족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 약 4백 년의 시간 동안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는 역사가 흘러갔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역시 왕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사람들을 사사라고 합니다. 기드온, 입다, 삼손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사사는 사무엘이었습니다. 사무엘이 활동할 때 이스라엘 민족은 자기들에게도 왕을 달라고 요구했고, 사무엘은 사울이라는 사람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것이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 예수님 이전 약 천 년 전의 일입니다.그리고 사울 왕이 폐위된 후 다윗 왕이 일어났습니다. 다윗이 죽은 후는 솔로몬이, 솔로몬이 죽은 후는 그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에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 두 나라로 나누신 것입니다. 그 후 북쪽과 남쪽에 각각 왕이 존재하는 역사가 흘러갔습니다. 그것이 열왕기상하, 역대상하에 나타나는 이야기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예수께서 나시기 약 720년 전에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때로부터 약 130-150년 후, 기원전 580년 즈음에는 바벨론 제국이 그 지역을 장악했고, 남유다 왕국을 멸망시켰습니다.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키기 바로 직전, 이 나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선지자들이 일어나 활동을 했는데, 이사야, 미가, 나훔과 같은 선지자들입니다. 또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이 유다 사람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갈 무렵에 활동하던 선지자들도 있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선지자가 다니엘과 에스겔입니다. 유대 민족은 바벨론에서 70년을 지낸 후 다시 자기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에도 선지자들이 나타나는데, 그중에는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이 있습니다.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바벨론 제국 다음으로 메대와 바사가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바벨론 제국에서 메대, 바사로 넘어가는 시점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메대와 바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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