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회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중 2003년 12월 31일 오후 강연 - 창세기를 읽으면서 -
우리가 이번 모임 첫날부터 지금까지 함께 읽고 공부해 온 내용을 생각해 보면, 특히 어제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되새겨 보면 성경에 흐르는 아주 명백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첫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된다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롬 1:20 참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골로새서 2장의, 예수님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9절 라고 하신 말씀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동물의 제사에 대한 몇 가지 특정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지어 아담과 이브에게 입히셨습니다.
아벨은 짐승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노아는 정결한 짐승들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외아들 이삭을 제사로 드렸습니다.
야곱은 두 마리의 염소 털로 자신을 가리고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창세기에 다소 조직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만,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이와 비슷한 사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출애굽기는 창세기에서 우리들에게 제시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신 이 말씀은 씨와 연관이 되어 있고, 이 씨에 대한 주제는 창세기 안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이 씨는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의 씨로 큰 민족을 이루겠고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되리라” 고 말씀하신 그 약속의 중심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야곱의 생애를 통해, 이 가족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우리는 창세기 37장부터 47장까지 모두 함께 읽었습니다. 그것은 카리스마가 있는 요셉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그는 권력이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 앞에 자신을 드러냈을 때, 형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형들이 나를 노예로 팔았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을 구하시기 위해 나와 함께 하셨습니다.’
창세기 제일 마지막 장인 50장에는 요셉이 그의 형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0절 만민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 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밖의 사람들까지도 다 포함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제일 첫 장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1-12)
유대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성이 났고, 화가 났고, 노여움과 시기로 그분을 처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모든 사람들, 즉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계기로 삼으셨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왔을 때 그들에게 한 요셉의 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바로를 만나거든 당신들은 고하기를 주의 종들은 목축하는 자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곡식이 그들에게는 더 소중하니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창 46:34 참조)
어떤 면에서 보면, 유대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 사이에는 이미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다는 것을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 사이에 차이가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요셉의 시대로부터 400년 후, 모세가 유대인의 자손들 앞에 서서 설명했습니다. ‘오늘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이다. 모든 애굽 가족의 장자를 치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애굽 사이에 차이를 두신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셉은 그의 형들에게 그들이 바로에게 가거든 가축을 키울 수 있는 조그마한 땅을 부탁하도록 일러주었습니다. 바로 이 짐승들이 후에 그들이 구원받고 애굽을 떠날 유월절 날에 쓰일 짐승들이었습니다.
성경의 이 모든 짐승들의 희생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히브리서를 읽으면서, 모세의 율법이 후에 올 어떤 실체에 대한 그림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참된 선의 그림자입니다.
모세의 율법. 모세의 율법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창세기에서 씨, 가족을 이루는 것, 또 자손을 갖는 것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동시에, 이 이야기들속에는 시종일관 짐승의 희생에 대한 것이 나온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모세의 율법으로 가는 일종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유월절 기간을 지나고 광야로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셨습니다. ‘너는 너의 성막을 이렇게 지을 것이라. 대제사장의 의복을 이렇게 지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 27-29장 참조)
레위기로 가보면, 이 레위기가 제사를 드렸던 사람들에 대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민수기로 가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하셨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크게 성하여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 첫 장부터, 유대인들이 애굽 땅에 거하는 동안 그들의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또한 요셉의 이야기에서도 증명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민족을 애굽으로 데려오시기 위해 요셉을 이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너의 조상 이삭의 하나님이다. 애굽으로 오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 내가 네게 약속했듯이, 거기 있는 네 민족의 수를 많게 하고 그들을 한번 더 가나안 땅으로 데려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민수기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신명기로 가보면, 이곳에서는 말씀,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신명기 17:19)
하나님께서는 후에 이스라엘을 통치할 왕들에 대하여 여기에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신명기 17:20 참조)
우리는 또한 신명기에서 유대인들이 만나라고 불리는 하늘에서 주신 음식을 먹었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모세는 유대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3)
예수께서는 또한 마귀가 그분을 시험하려 할 때에도 이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명기 26장에도 유대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도록 하셨으며,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면 여러 다른 방법을 통해 그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만약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듣지 않는다면, 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아주 심한 핍박을 받을 것이며 큰 재앙이 그들을 따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에서 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리니 그들은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그를 듣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그들 중에서 끊어지리라.” (신 18:18-20 참조)
그렇게 신명기 내용 전체에 걸쳐 하나님 말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 우리는 이 다섯 권의 책을 모세 오경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읽으면, 이 모세 오경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모세 오경을 읽음으로써 구약 성경의 나머지 부분인 여호수아부터 말라기까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에서 말라기까지의 구약 성경은 예언서로 불립니다. 구약 성경은 모세와 선지자들, 즉 율법과 선지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구약 성경 39권을 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39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면, 그것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쓴 것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5)
그래서 우리가 창세기와 그 뒤를 따르는 38권의 책을 읽을 때, 모든 것의 뒤에는 계속 나타나는 한 가지 중요한 주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희생양이라는 주제입니다.
희생(sacrifice)이라는 낱말은 동사와 명사 둘 다 해당됩니다. 한국어에는 이것을 나타내는 두 개의 낱말이 있지만 영어는 하나입니다. 그래서 희생이라는 낱말은 짐승을 죽이는 행위, 또는 죽임을 당하는 짐승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희생이라는 주제는 창세기 3장부터 계속해서 보게 됩니다.
히브리서에도 모세의 율법에 대한 말씀이 있고, 또 저도 말씀드렸듯이, 이 법은 실체에 대한 그림자입니다. 무언가 좋은 것 그 뒤에 올 것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창세기와 그 나머지 구약 성경을 읽을 때 그림자, 짐승, 그들의 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의 손에 매년 죽은 수없이 많은 짐승들은 참되고 결정적인 희생에 대한 그림자인 것입니다. 참된 희생양. 여기서 제가 희생에 대해 말할 때에는 실질적인 희생물, 육신을 뜻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1:23)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구절과 신약 성경의 다른 많은 구절들은 희생양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육신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 그 희생물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찬송가를 부릅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다시 성케 하기도 예수의 피밖에 없네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 (찬송가 184장)
예수의 흘린 피 얼마나 귀한가?
여러분이 이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여러분이 이미 거듭났다고 해도, 이것에 대해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들은 짐승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레위 지파 중에서 제사장들과 대제사장들을 임명해 오순절 날에 제사를 지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유대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짐승을 사서 성막으로 가져왔습니다. 그것은 단 위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제사장은 그 피를 가지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성소로 들어갔습니다. 성소를 지성소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휘장이 있었습니다. 피를 가진 제사장만이 그 휘장 뒤에 들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 피 없이는 들어갈 수 없으며, 피 없이 들어가면 죽게 됩니다.
제사장이 휘장 뒤로 들어가면 방울에서 소리가 납니다. 밖에 있는 죄인이 그 소리를 들을 때, 그는 자신의 죄가 용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희생양은 그의 죄로 인해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신약 성경은 이 희생양이 이천 년 전에 우리 각 개인을 위해 유대 땅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그 희생 제물 곧 희생양이었습니다. 이 육신의 양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분의 피가 흘렀습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 죄가 용서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이것을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성경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세 오경에 많은 이야기가 있으며, 이 모든 일들 후에,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성경 말씀들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다가 결국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 가슴속에 새겨지게 된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베드로전서를 다시 보겠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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