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일반외과의)
이 칼럼은 지난 1월에 하신 강연 중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대개 여성분들은 남편과의 관계, 자녀 문제, 경제적인 문제, 건강에 대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 몸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알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우선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와 호르몬이 영향을 받습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신경의 말단이 내장과 혈관까지 분포되어 있어 주로 소화, 순환, 호흡 운동, 호르몬 분비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신경은 서로 길항* (* 길항작용: 생물체의 어떤 현상에 대하여, 두 개의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서로 그 효과를 줄이는 작용.) 적으로 작용합니다. 즉 자동차의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의 관계이지요. 그런데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긴장이 되어 심장이 자주 뛴다든지 손발에 땀이 많이 난다든지, 또는 어지럽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또한 뇌의 시상하부 밑의 뇌하수체에 영향을 줍니다. 뇌하수체는 갑상선과 여성의 난소나 남성의 정소 호르몬을 조절하며 신장 위쪽의 부신에 작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우리 몸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곳입니다. 즉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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