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14
이 강연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2008년 2월 2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또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세기 22:18)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창세기 22:6-9)
우리는 앞서 창세기 22장 5절,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는 내용 속에 ‘우리가 함께 돌아오겠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영어 성경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6절에서는 아브라함이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그 아버지와 아들이 동행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고린도후서 5장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19절) 라는 말씀과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21절) 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이 사건을 통해 구약 성경의 말씀대로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맡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훗날 이 땅에 일어난 큰 구속의 역사를 말입니다. 창세기 22장 7절에서 이삭이 그 아버지에게 묻는 말도 굉장히 의미심장합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6절에는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나무와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이 나무를 통해 어떤 운명에 빠지게 되었는지 발견하게 됩니다. 구약 성경에는 안식일 날 나무하는 일이 문제가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안식일 날 나무하다가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민 15:32-36 참조) 창세기 3장에도 두 나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우리는 전에,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니” (렘 21:8) 한 말씀처럼 이 지구의 환경과 사람이 창조되기 전, 다시 말하자면 이 세상에 여섯 날 동안의 변화가 있기 전 하나님의 힘과 부딪히는 다른 한 힘이 생겨났다는 것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 아담이 만들어졌을 때,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창 1:4-5) 는 말씀처럼 에덴동산에는 이미 빛과 어두움이 있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동산 중앙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와가 뱀에게 속아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아담에게 건네주었고, 아담이 그것을 먹었다는 것이 우리 인류에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율법을 통해 우리의 죄를 이야기하시면서 나무에 대해 하신 말씀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눅 6:42) 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셨던 예수의 직업도 목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셨습니다.우리는 예수께서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 사람들로서, 나무를 지고 가는 이 이삭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죄로 인해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약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인류의 죄를 말씀하시고, 율법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인류와 우리 개개인 속에 작용하고 있는 엄청난 죄의 힘에 대해 설명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이러한 구절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죄의 결과로 나타나는 심판들을 구약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이 저지른 죄의 결과로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 3:17) 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이 구체화되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전개되면서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등한시하고 등을 돌렸을 때 초래되는 결과에 대해 성경은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적과 감계가 되리라” (신 28:46), 이스라엘 민족이 그 역사 속에서 당했던 재앙들이 바로 아담 때 흘러들어온 그 죄의 결과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심판을 우리에게 미리 보여주듯 아브라함은 손에 불과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삭이 그런 아버지에게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대답하기를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합니다. 과연 이 말을 하는 아브라함의 마음속에는 어떤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을까요? 정말 하나님이 준비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말을 했을까요? 이러한 말을 하는 아브라함의 마음이 어땠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느끼는 개인의 감정은 성경 속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타나지 않는 아브라함의 감정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나타나지 않는 감정 때문에 아브라함의 순종하는 모습이 더욱 돋보입니다. 이번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실 것이다’라는 말만을 합니다.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자신이 벌거벗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직접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창 3:21 참조) 또 노아의 홍수 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그 방주의 문을 닫아 넣으셨습니다. (창 7:16 참조) 이런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짊어지고 있는 죄의 짐을 벗고 하나님 앞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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