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화
성찬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다. 성찬식은 우리 모두의 죄 값을 치러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와 찢기신 몸을 상기하기 위한 행사이다.예수님 당시 성찬이 이루어진 날은 유월절이었다. 제자들은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예수께 묻고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명절인 유월절 만찬을 준비했다. 유월절은 우리로 말하면 8·15 광복절과 같은 날이다. 우리는 36년의 일본 식민지로부터 해방이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430년 만에 애굽 왕 바로의 고된 노예 생활로부터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왔는데, 그날을 기념하는 명절이 유월절이다. 엄청난 공짜 인력이었던 유대인 노예들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바로 왕의 방해로, 유월절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잡아 두려는 애굽 왕 바로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백성을 인도해야 하는 모세 사이에는 치열한 싸움이 있었고, 결국 하나님은 바로 왕을 굴복시키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의 피 흘림의 희생을 명하시게 되었다. 출애굽기 12장 1절부터 14절까지를 함께 읽어 보자. 긴 내용이지만 별도의 설명 없이 성경만 읽어도 당시의 상황과 유월절의 유래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밝히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달 열흘에 너희 매 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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