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미 | 청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저는 작은아버지로부터 복음을 처음 접했습니다. 지금은 작은아버지와 그 몇 살 아래인 삼촌 한 분, 그리고 교제 안에서 만나 결혼하신 숙모 두 분, 이렇게 네 분이 저에게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제 어린 시절 기억 속의 네 분은 바르게 사는 분들, 무언가 모를 어떠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었고, 그분들에 대한 믿음 때문에 저 또한 구원받은 이후 큰 탈 없이 교제의 울타리 속에서 자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기억을 돌이켜보면, 명절 때 종종 작은아버지께서 저를 작은 방으로 불러 성경을 펴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가끔씩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성경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인지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의심은 별로 없었습니다. 종교가 무엇이냐 물으면 으레 ‘기독교’라고 대답했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믿음은 허울만 좋을 뿐 그분들이 믿는 믿음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생각이 늘 마음 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고, 그 생각이 끊임없이 저를 귀찮게, 때로는 괴롭게 했습니다.우연히 2004년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권 목사님이 쓰신 <성경은 사실이다> 책을 구입해서 읽기도 하고, 설교와 특강을 듣기도 하였지만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모든 문제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친척 분들 앞에서 구원받았다고 하고는 침례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구원이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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