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소식
조양자 | 태국
이곳은 무더운 날씨에 장마까지 겹쳐서 후덥지근한 것이, 정말 견딜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어떤 때는 ‘어휴, 정말 힘들구나. 이 나이에 이렇게 돌아 다녀야만 전도가 되는 것일까?’ 하는 탄식이 나올 때도 있지만, 사도행전 9장 설교에서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행하다가 룻다로 돌아왔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천지 사방으로 다닌다는 것은 십자가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내가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았지요. ‘십자가는 고난을 나타내는 것인데 나는 고난을 피하려고만 생각하고 있구나. 이런 기회를 주시는 주님께 항상 감사해야 하는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랜 참음에 이르게 하신다는 골로새서의 말씀은 온데간데없고 내 육체의 괴로움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한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이번 집회는 32명의 사람들과 아몬 형제 부부, 앗톤 형제 부부, 저까지 이렇게 37명이 모인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오픈 트럭들을 타고 온 사람들 모두 홀딱 젖어서들 도착했습니다. 각 지역마다 사람들의 특성이 다르고 불교나 아니면 접해 있는 기독교 계통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혼동이 올 때가 많습니다. 이곳은 순복음 계통의 방언과 기적을 믿고 있는 교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고, 시내 한복판에 ‘구원’을 전한다는 큰 예배당이 있어 우리로서는 많이 조심하고 있습니다.지난번 집회 때 독일인 여 선교사가 한 명 왔었는데 집회 내내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성경도 찾지 않고 앉아만 있다가 인사도 없이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잊고 있었는데 그 여선교사가 이 사람들에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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