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429장의 유래
편집부
1833년 6월 16일, 지중해 코르시카 섬(Corsica)과 사르데냐 섬(Sardinia) 사이의 보니파치오 해협(Bonifacio Straits). 바다는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죽은 듯 고요했다. 안개에 휩싸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오렌지를 실은 범선(帆船) 위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일주일째였다. 몹시 무더운 날씨에 모두들 신경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그 배에는, 무릎은 삐고 발은 부르튼데다 시실리의 열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다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 한 청년이 타고 있었다. 돌아갈 방법이 없어 겨우 구한 배편이었음에도 너무 고통스러워 청년은 선장에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선장님, 언제야 가게 되나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까?”뜨거운 태양에 오렌지가 상할까봐 상자를 옮기던 선장은 침착하게 대답했다.“젊은이, 바람을 받아 항해하는 우리는 한 번에 한 걸음씩, 바람을 기다리는 것을 배워왔소.”“바람을 좀 불러일으켜 주시오!” “하나님께 반항이라도 하란 말이오? 바람을 다루시고 보내시는 이가 명령하시면 그의 뜻에 순종하여 정해 주시는 방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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