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롯, 벨릭스, 베스도, 아그립바
신약 성경에는 이스라엘을 다스린 이방인 통치자들이 여럿 등장한다. 헤롯 왕, 총독 빌라도, 총독 벨릭스, 총독 베스도, 아그립바 왕 등 다양한 이름의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지역을 다스렸다. 특히 사도행전 뒷부분에는 총독과 분봉왕이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같은 시기에 함께 존재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왕, 총독, 그리고 분봉왕의 차이를 알아보고, 이스라엘이 이처럼 여러 통치자들의 지배를 받게 된 이유를 알아봄으로써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의 정치적 상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해 보도록 하자.
아기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가 만난, 헤롯 왕신약 성경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방인 통치자는 마태복음 2장에 나오는 헤롯이다. 베들레헴에 태어난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그 일대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그의 뒤를 이은 그의 아들 헤롯 아켈라오나 헤롯 안티파스(안디바) 등과 구분하기 위해 역사적으로는 헤롯 대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헤롯 대왕은 유대인이 아닌 이두매인 즉, 에돔 족속의 자손이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약의 마지막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살펴볼 수 있다. 솔로몬 왕 이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졌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일찍 멸망당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함락된 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다가 돌아오지만, 그후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BC 63년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된 로마는 통치 대리인을 세워 이스라엘 전 지역을 다스렸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태복음 2장에는 로마의 대리인 헤롯 대왕이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유다 족속이 아니었기에 헤롯은 하스모니아 왕조의 공주인 마리암네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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