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성경을 읽다 보면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라든가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는 말씀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읽을 때면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 55:10-11 하신 말씀을 실감하게 된다. 만일 성경에서 그렇게 친절하게 예언이 성취된 것을 알려 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다 읽고도 어떤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어 왔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넘어가기 쉬운 말씀 중의 하나가 창세기 49장이 아닌가 싶다.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죽기 전에 자신의 열두 아들들에 대해 예언한 내용이다. 이 부분의 내용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 역사의 전반을 다 훑어보고 비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을 단편적으로 읽는다면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이 예언은 실제로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여러 방법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민수기에 나오는 각 지파별 인구 숫자를 살펴봄으로써 그 예언이 성취된 사실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애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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