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란
새찬송가에는 ‘주님 십자가 못 박히실 때’로, 찬송가에는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는 이 찬송가는 작사자와 작곡가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흑인영가이다. 흑인영가는 아메리카 흑인들이 노예 시대에 부르기 시작한 종교적인 민요로, 대개 암울한 현실 세계로부터의 탈출과 내세에서의 해방에 대한 약속 등 노예 생활로 인한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 신앙세계를 향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19세기 초까지는 주로 흑인들 사이에서 불려 왔으나, 후에는 흑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널리 불리게 되었다.흑인영가는 대부분 단순한 5음음계(도, 레, 미, 솔, 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노예 제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흑인 노예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게서 그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삶을 신앙으로 승화시켜 호소하는 내용을 그들의 고유한 노랫가락에 담고 있다. ‘주님 십자가 못 박히실 때’ 찬송가에 관하여는 애절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랜 옛날 아프리카에 야곱이라는 흑인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내와 여러 명의 자녀가 있었다. 그는 남달리 큰 체구의 매우 건장한 사내였고 정글
|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