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사도행전 22:1-30, 1999. 11. 20. 강연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더라 저희가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 이어 가로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웠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 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그가 또 가로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 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저희가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한대 가죽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섰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사람 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직할 수 있느냐 하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가로되 어찌하려 하느뇨 이는 로마 사람이라 하니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가로되 그러하다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저희 앞에 세우니라 (사도행전 22:1-30)부형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 내용 속에는 바울의 생애에 있었던 엄청난 고난의 시간이 압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만나기 전,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그 일의 증인으로서 돌 던지는 사람들의 옷을 지켜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일이 옳다고 여겼습니다. (행 7:58-8:1 참조) 그랬던 바울이 이제는 스데반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돌 던지던 사람들이 이제 바울을 그냥 둘 리 없었습니다. 바울은 죽음 직전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죽음은 바울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었습니다.바울은 그리스도를 몰랐을 때나 그리스도를 안 이후에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죽음 앞에서 담대했습니다. 이만큼 용감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그가 죽음을 바랐던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자기가 달려갈 길을 가고, 믿음을 지키고, 의의 면류관이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서 그 때를 바라며 살아간 사람입니다. (딤후 4:7-8 참조) 바울이 이방인과 함께 성내에 있는 것을 본 사람들이 그가 이방인을 성전에 데려간 것으로 오해하여 그 사실을 유대인들에게 말함으로써 유대인들의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이 성전 안에 들어가면 무조건 죽였습니다. 과거의 고고학 자료를 보면 ‘이곳에 들어가면 당신은 죽음을 자초한 것’이라는 글귀가 여러 군데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전은 이방인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성전에 이방인을 데리고 들어갔다고 하니 유대인들이 바울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