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란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쓴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1483년에 독일의 아이슬레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 한스는 부유한 광산업자였는데, 육신의 아버지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를 상상할 수밖에 없었던 루터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말씀에 엄청난 부담을 가졌을 정도로 매우 엄격한 아버지였다. 루터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법학을 공부하기로 했으나 21세 때인 1505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갑자기 벼락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성 안나를 부르며 살려주신다면 신부가 되겠노라고 서원했고, 결국 그 서원대로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후에 루터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비텐베르크 대학의 신학 교수가 되었으나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있었던 갈등은 커져만 갔다. 그는 후에 신학박사가 되었어도 빛을 보지 못했으며, 로마서 1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읽는 중에 심한 충격을 받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예수의 외침이 바로 자신의 외침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 후 29세 때인 1513년, 루터는 로마로부터 비텐베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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