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아테네 이민교
아덴 전도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베뢰아에서 전도하던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을 방해하는 유대인들을 피해 배를 타고 아가야 지방의 도시 아덴으로 갔다. 현재의 그리스 남부에 해당하는 아가야 지방은 북부 내륙 쪽과 가까운 마게도냐 지방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바울이 아가야 지방에서 머물렀던 첫 번째 도시 아덴은 현재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이며, 당시 로마 제국의 가장 중요한 도시국가 중 하나였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이곳에서 철학과 인문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문학, 예술, 건축 등이 꽃피우고 있었다. 아테네는 로마 제국에 합병된 후 정치적, 군사적인 자유는 잃었지만, 자유도시로서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울이 아테네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온 성에 가득한 우상들이었다.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 (사도행전 17:16)
지금도 관광지로 유명한 아테네에는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하여 디오니소스 신전, 에렉테이온 신전, 니카이아 신전, 헤파이스토스 신전, 제우스 신전 등 무수히 많은 신들을 모시는 신전과 신상들이 남아 있다. 바울이 아테네에 갔을 무렵에는 그리스 문화가 절정을 이루던 시기이니 우상들의 종류와 숫자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을 것이다. 본래 그리스는 유라시아 판과 아프리카 판의 경계부에 위치한 지중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래서 지금도 그리스에는 5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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