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제 고향은 미국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루터 계열의 교회에 다녔습니다만 일 년에 서너 번 정도 나갔으니 교회를 다녔다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지요. 그나마도 성경을 읽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서 별 어려움이 없이 생활했기에 힘든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이 많았습니다. 옷을 살 때도 남들이 입던 옷을 파는 장터에 가서 사고,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장애 어린이들이나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복지센터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뭔가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친구들은 파티를 벌이는 것을 좋아했지만 저는 파티를 즐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내 인생에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무언가를 이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제 스스로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제가 선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대학시절 동안 내내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 생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했고,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내 가장 절친한 친구인 베찌가, 자신이 어떻게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어떻게 진리를 찾게 됐는지에 대해 편지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전도서를 읽으라고 권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베찌는 학교를 다닐때 무신론자였고, 어디에 있든 불가지론을 주장하며 기독교인 친구와 늘 싸우곤 했었습니다. 그런 베찌였는데 그녀가 하나님을 믿는다, 감사한다라고 했을때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베찌는 일 년 휴학하는 동안 한국에서 구원받았나 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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